누가신학교·누가신대원(총장 김성만)이 미국 세인트미션대학교(총장 박상원)와 학점교류 및 고등교육업무 협력 등을 통한 교육적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 서울 무학동 누가선교회 대강당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상호 신뢰와 우호 교류를 바탕으로 △학점교류, 고등교육업무 협약 △한국과 미국 교육산업 발전에 기여 △고등교육과정 및 아카데미 개설 △교육산업발전 및 교류업무 관련 인사 위촉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누가신학교·누가신대원은 사도행전 1장 8절의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미국 LA에 있는 세인트미션대학교도 주님이 제자들에게 부여한 지상명령을 실현하기 위한 제자양육과 교육제도를 운용하여 좀 더 나은 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주님의 제자를 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김성만 누가신학교·누가신대원 총장(누가선교회 대표회장)과 박상원 세인트미션대학교 총장(미주한인재단 명예 전국총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만 총장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이며, 이는 우리 학교의 교육 목적”이라며 “주님의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이 있더라도 열정만으로는 안 된다. 훈련받고 행함으로 좋은 비전이 나오고 지상명령이 성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런 의미에서 누가신학교·누가신대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공부한 분들이 세인트미션대학교에서 학점인정을 받아 국내 석사, 박사 학위 과정에 진학 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두 학교의 MOU는 코로나 시대에 주님이 주신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상원 총장은 지난 12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입원 중에도 협약식 참석을 위해 잠시 외출했다고 밝히며 “오늘 업무협약은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일이며, 모두 크게 기뻐해야 될 출발”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미국대학의 교육과정은 매우 비싸지만 지구촌 사회에서 미국대학 학위는 매우 힘이 있다”며 “높은 학비와 녹록지 않은 환경이더라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장학제도를 신장하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총장은 특히 “교육을 많이 받고 머리가 깨어 있고 공통적인 상식을 가진 국민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과 행복한 나라, 민주주의 건설에 훨씬 유익하다”면서 “비대면 온라인 사이버 교육과 정보 교류 방법이 유익하게 된 국면에서 양 대학이 최선을 다해 교육 행정과 경영에서 협력하여 가능한 많은 분이 교육의 실질적 유익을 누리길 원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고등교육 업무의 효율을 높이며, 더 나아가 한미 양국 간 교육적 교류와 교육산업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누가신학교·누가신대원 김흥식 교수의 인도로 임진기 교수의 기도, 김성만 총장, 박상원 총장의 인사, 김병준 교수(사당평강교회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