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한 노령견이 주인이 만들어준 수프를 먹고 눈물 흘리는 사진이 공개되어 눈시울을 붉게 합니다.
대만의 온라인미디어 이티투데이(ETtoday)는 병으로 죽어가는 강아지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만들어준 주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9살의 노령견은 다발성 장기 부전증으로 앞으로 남은 날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발성 장기 부전증은 간,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어 서서히 죽게 되는 병입니다.
의사는 더 이상의 무의미한 치료보다 남은 시간을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더 이상 손쓸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주인은 가슴이 쓰라렸지만 강아지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인의 정성으로 강아지는 약 1년을 주인과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산책을 좋아하던 강아지는 더는 달릴 수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조용히 누워서 보냈습니다. .
힘없이 누워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안쓰러워 평소 좋아하던 녹두 수프를 준비했습니다. 먹성 좋던 강아지가 수프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자 주인은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는 현실에 눈물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천히 수프를 먹던 강아지가 고개를 들어 주인을 바라봅니다.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은 강아지의 얼굴은 주인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고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들은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며 서로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결국 얼마 안 있어 주인은 사랑하는 강아지를 떠나보냈습니다.
반려견과의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강아지의 소식에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