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라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티토(Tito)라는 이름을 가진 라쿤은 앙증맞은 앞발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에 콕콕 찍어냅니다.
티토의 그림은 장당 150달러(한화 약 17만 원)가량에 팔리고 있는데요. 라쿤 티토는 언제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었던 걸까요?
한 신혼부부의 다락방에서 발견된 라쿤, 처음엔 동물보호소로 보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 대장, 애교 덩어리 티토의 매력에 빠져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티토가 앞발로 찍어낸 그림이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팔려나가자 이후 티토는 다양한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티토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은 인스타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티토에게 간식을 보여준 뒤 앞발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에 찍으면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림을 사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해 대부분 판매가 완료될 만큼 티토의 그림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티토는 유튜버로도 활약 중인데요. 많은 구독자들은 라쿤 티토의 일상에 크게 관심을 보였고, 10만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에게 지급하는 실버 버튼을 받아 인기 유튜버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렇게 라쿤 티토처럼 그림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낸 동물들은 많이 있었는데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한 동물원에선 엄마 판다가 대나무 붓을 들고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헝가리 서커스단의 코끼리가 코로 붓을 들고 그린 그림은 경매에 부쳐져 수익금이 말레이시아의 코끼리 보호구역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라쿤 티토의 그림으로 얻은 수익금은 티토의 사룟값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들의 생활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뿐 아니라 친구들의 생활비까지 벌다니 기특한 라쿤이네요.
티토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티토의 그림은 자연스러워”, “티토의 타고난 재능을 축복해” “라쿤이 똑똑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얼마나 똑똑한지 몰랐었어”, “티토의 미소를 봐, 자기 일을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등의 반응을 보이며 흐뭇해했습니다.
앞으로도 화가 티토의 다양한 작품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