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강도로부터 집을 지켜낸 충견이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국 더비셔주 체스터필드 지역에 사는 한 가족이 여름 휴가를 갔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의 일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집안이 온통 피범벅이 된 광경에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합니다.
집안 곳곳은 붉은 핏자국들로 가득했고 밝은색의 문들은 피가 튀어서 당시 상황의 처참함을 짐작해볼 뿐입니다.
이런 끔찍한 장면에 홀로 집을 지키던 강아지 오덴(Oden)의 상태가 너무나도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무사했고 가족들은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들이 휴가로 집을 비운 사이 무장강도가 집에 침입했고 집을 지키던 강아지 오덴이 홀로 강도에 맞서 싸웠습니다.
강아지는 강도들을 세차게 물어뜯었고 집안 곳곳에 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당황한 강도들은 집안 곳곳에 피만 뿌린 채 빈손으로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이 온통 피범벅이어서 깜짝 놀랐다. 오덴이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가족들이 집을 비웠을 때 혼자서 용감하게 지켜준 녀석이 그저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용감한 강아지 오덴의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가 영웅이네요”,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혼자 무서웠을 텐데 용감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수사 당국은 집안에 튀긴 혈액의 양으로 보아 강도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 범인의 검거를 위해 지역 병원 진료기록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의 검거 여부와 관계없이 강도로부터 집을 지켜낸 강아지 오덴의 용감한 행동에 많은 이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