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5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열리는 ‘시니어선교한국 2020 글로벌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다. 대회 주제말씀은 ‘네 장막터를 넓히며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사 54:2).
40여 개국 300여 명 이상이 유튜브로 참여한 3일 오프닝에서 주최 측인 시니어선교한국 대표 최철희 선교사는 “이번 대회 주제말씀은 금년 초 하나님이 시니어선교한국에 주신 말씀”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길이 막히고 사역이 올스톱되는 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기대하시는 것은 이 어려운 환경과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오히려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더 활발하게 열방을 향해 뻗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선교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선교에 큰 변화가 올 것이며, 이 가운데 시니어선교한국도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걸맞은 선교전략과 방안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며 “시니어들의 강점과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코로나 이후에도 시니어선교가 한국선교와 세계선교에 기여할 부분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니어라고 위축되지 말고 스스로 눈높이를 낮추지 말고 오직 주님 손을 잡고 끝까지 도전하라는 주제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모두 힘을 합하여 믿음으로 전진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시니어선교한국 초대이사장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오늘 우리의 도전은 모든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궁극적 목적에 있다”며 “선교지이든지, 한국이든지, 어디에 있든지 상황과 상관없이 전력을 다해 예수님을 닮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신 복음의 사역을 있는 그곳에서 순종하면서 예수를 닮아갈 때, 예수님을 보여줄 수 있는 선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시니어선교회, 해외시니어선교회 소개, 선교사 간증, 특강, 말씀 등으로 진행된다. 3일에는 조용중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이 ‘코로나19 시대의 선교’에 대해 특강을 전했다. 4일에는 김영휘 목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니어선교한국의 과제’를 발표한 후 선교와 전도, 말씀사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 진토리교회 강영기 목사가 말씀을 증거한다. 마지막 날 오전 파송식에는 시니어선교한국 이사장 정현구 서울영동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증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