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주님의 자녀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 전하고 싶어”

문화
영화·음악
전민수 기자
msjeon@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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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인터뷰] 첫 싱글 ‘위로’ 발매한 김영재 바리톤
최근 바리톤 김영재 씨의 첫 싱글앨범 ‘위로’가 발매됐다. ©김영재

광야 같은 험한 세상
기대 쉴 곳 하나 없고
지치고 상한 내 마음에
주님의 음성 들리네
오직 주님 날 위로하시네
오직 주님 날 일으키시네
두려워 말라 내가 널 지키리라
주님 내 손 잡아주시네
- 가사 중 -

최근 바리톤 김영재 씨의 첫 싱글앨범 ‘위로’가 발매됐다. 싱글앨범 ‘위로’에는 타이틀곡 ‘위로’, ‘날 향한 주 사랑’, ‘빛 가운데로’가 수록되어 있다. 진솔한 깊은 목소리와 오직 주님이 날 위로하신다는 고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김영재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UncleYoungber’에 찬양 커버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김영재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부족하지만 전심을 다 해 찬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바리톤 김영재라고 합니다.”

- 이번 앨범 ‘위로’ 소개 부탁드려요.

“이번 앨범 위로는 이 시대에 지친 주님의 자녀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를 전하고 싶어 제작한 앨범입니다. 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 점이나 받은 은혜를 나눠주세요.

“사실 첫 앨범이라 작업하면서 부담도 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과연 내게 어떤 은혜가 임했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모든 작업이 끝나고 완성된 곡을 들었을 때 알겠더라구요. 내가 주님이 주신 목소리로 찬양하고 그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모든 것 그 자체가 은혜라는 것을요.”

- 운영하고 계시는 유튜브 채널 ‘UncleYoungber’에 대해서 소개 해주세요.

“엉클영버라는 뜻이 의미는 사실 없습니다(웃음). 뭔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을 찾다가 저의 수염과 연관시켜서 엉클을 생각하게 되었고 영버는 저의 어렸을적 별명입니다!

제가 성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음악의 음자도 모르던 제게 어머니께서 하스데반 목사님의 찬양을 들으시면서 ‘너도 찬양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면 좋겠다’고 하여 그렇게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유학을 다녀오고 한국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였을 때 제가 성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주님의 은혜고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는 것도 다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되어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저의 찬양을 들으며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들으시는 구독자분들께서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해요. 사실 한동안 시간이 부족해 많은 영상을 올리지 못했는데 지금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여러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더욱 열심히 찬양을 올리라고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정말 열심히 유튜브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 이번 싱글앨범 작업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은혜를 나눠주세요.

“이번 앨범을 시작하면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곡을 써주신 이명수 교수님, 편곡을 해주신 김성재 교수님, 그리고 저를 항상 프로듀싱해주는 남돈순 감독님, 또한 국립오페라의 주역이 되게도 해주시고 정말 이 앨범을 제작하면서 부터 정말 감사한 일들만 생겼습니다.”

- 코로나19를 통해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과학이 발전하고 의학이 발전해서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다 저희들의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의 오만함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더 낮아지고 겸허해지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나눠주세요.

“정말 더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공연이나 문화 행사들이 중단되면서 음악로가로서 살아간다는 게 사실 점점 더 쉽지 않아지고 있는데, 상황이나 환경에 지치지 않고 더욱 힘써 찬양하고 주님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 최근 즐겨듣거나 주목하는 CCM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듣던 송정미 선생님의 찬양을 가장 좋아해요. 아직까지도 들을 때마다 깊은 울림이 있어요.”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주의 은혜라’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지금까지 살아온 것,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에요.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제 주제가 같은 찬양입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저희 목사님이 요즘 강조하시는 말씀이신데요, 이 힘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움츠려있지 않고 골방에서 주님과 더욱 친밀해지는 "주님과 나의 온라인"을 더욱 견고히 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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