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사본, 일시 귀국 선교사 위한 피난처 ‘천사의 집’ 2호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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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코로나 이후 19채 선교관 신규 개설, 총 27채에 89명 선교사 거주

 

지난 29일 ‘오병이어 기적의 선교관 천사의 집 2호’ 개관식 행사가 진행됐다. ©웨사본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 대표회장 홍성국 목사)가 지난 13일 인천 가좌동에 ‘오병이어 기적의 선교관 5호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 29일 서울도시철도 6호선 봉화산역 인근에 ‘오병이어 기적의 선교관 천사의 집 2호’를 연이어 개관했다.

 

29일 ‘천사의 집 2호’ 개소식은 웨사본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의 사회로 감리교웨슬리선교관장 이상윤 목사의 설교, 김상진 안수집사의 특별찬양, 천사유치원 원장 신미선 권사의 축사와 우간다 고미향 선교사와 가족의 감사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진 안수집사, 이상윤 목사, 임종대 목사, 뒷줄 왼쪽부터 조정진 목사, 고미향 선교사, 신미선 권사, 고미향 선교사 자녀들. ©웨사본

이날 이상윤 목사는 “감리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며, 구제와 나눔, 돌봄 등을 통해 사회적 선교를 확대해온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선교사들을 돕는 일은 단순히 기독교 공동체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이는 헌신과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성화시키는 실천 운동을 교계에서 사회로 확산시켜가는 일”이라며 교계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천사의 집 1호’는 지난 7월 유치원을 운영 중인 신미선 권사의 헌신으로 개관했으며, ‘천사의 집 2호’는 김상진 안수집사의 후원으로 2개월여 만에 개관할 수 있었다. 첫 입주자는 예장 합동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 소속 채수범·고미향 우간다 선교사와 자녀들로, 1달간 당산 웨슬리선교관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이동해 출국 때까지 기간 제한 없이 머무르게 되었다.

개관식에서 웨사본은 선교관을 제공한 김상진 안수집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상진 집사는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드러나지 않으려 했는데 이런 일들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에 개관식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선한 일에 동참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상윤 목사(맨 오른쪽)가 김상진 안수집사(가운데)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웨사본

한편, 지난 8월 13일 열린 ‘오병이어 기적의 선교관 5호관’ 개소 감사예배는 웨사본 중부연회 본부장인 이선목 숭의교회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감리교웨슬리선교관은 2017년 11월 서울 당산역 인근 원룸 2채를 시작으로 현재 신림 3채, 봉화산역 2채, 인천 10채, 송파, 수지, 수원, 안산, 정왕 등 총 27채의 선교관을 운영 중이며, 89명의 선교사가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코로나 상황에도 19채의 선교관을 신규로 개설하여 정원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웨사본은 선교사에게 무상 제공하는 카 쉐어링 프로그램(Car Sharing Program)인 ‘더 호스 오브 웨슬리’(The Horse of Wesley) 선교차량 10대의 운영비와 선교관 운영비 확보를 위해 ‘만사형통 384운동’을 전개 중이다. ‘만사형통 384운동’은 찬송가 384장의 가사(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 하시니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처럼 월 1만 원을 후원하는 만사(10004) 명의 후원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이다.(후원문의 1588-0692, 후원계좌 국민은행 233001-04-329014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