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은 우리를 복음의 증인으로 인도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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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전민수 기자
msjeon@cdaily.co.kr
[CCM 인터뷰] 뉴와인스킨 ‘그 분을 기다려(feat. 진소영)’ 발매
©뉴와인스킨

주의 날에 모두 한 자리에
마음 모아 하늘을 바라봐
수 많은 사람 한 목소리로
간절하게 그 분을 기다려
…성령의 바람 불어와
주님의 마음 알게 하소서
성령의 비가 내려와
하늘의 문을 열어 주소서
진리로 이끌어 주시네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시네
- 가사 중 -

뉴와인스킨의 새 싱글앨범 ‘그 분을 기다려’가 최근 발매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끝이 안 보이는 막막한 이때, 이 찬양을 통해 한목소리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던 제자들에게 주님이 성령을 내려주신 것과 동일한 은혜를 경험하길 기대한다. 뉴와인스킨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영환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뉴와인스킨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CCM 아티스트 황영환입니다. 새 포도주(New Wine)는 새 가죽부대(New Wineskin)에 넣어야 한다는(마9:17) 말씀에 영감을 받아 다음세대 청소년과 청년들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고자 뉴와인스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뉴와인스킨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고요, 곡을 작업할 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협력하여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곡들을 작업할 때 새로운 사람들(예배자들)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싱글앨범 ‘그 분을 기다려’ 소개 부탁드려요.

“예수님을 믿었던 제자들은 성령님을 기다리며 기도하였습니다.(행 2:1~3) 성령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께서 성령을 보내주실 것이고 그분이 우리를 진리로 이끄실 것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5:26) 제가 예배를 드릴 때 성령님에 대한 노래를 부르며 구하지만, 진리를 깨달아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되었던 예배가 얼마나 있었는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성령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갔던 제자들의 모습이 나와 얼마나 닮아 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곡은 우리가 성령님을 구하고 찾을 때 그분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증언하시며 또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우리가 노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뉴와인스킨의 새 싱글앨범 ‘그 분을 기다려’가 지난 11일 발매됐다. ©뉴와인스킨

- 발매한 찬양들에 대해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피드백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나를 기억하라’라는 곡을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이 곡은 예수님을 주제로 만들었고, 가사 중에 "나를 기억하라, 나를 기념하라 떡과 잔을 주시며 하는 말"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곡을 듣고 주변 분들이 ‘예수님이 생각이 난다’,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진다’라는 피드백을 해 주셨는데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곡을 발매하길 참 잘했다라고 생각했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웃음)”

- CCM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음악을 어릴 때부터 많이 좋아했습니다. 중,고등부 때부터 성대가와 찬양팀에서 찬양을 부르며 기타도 치고 그리고 주변에 뮤지션들 귀한 예배자들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 속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CCM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CCM을 통해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번 싱글앨범 작업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은혜를 나눠주세요.

“저에게는 7살, 5살 두 아들이 있습니다. 곡 작업을 하다 보면 늦은 시간까지 하게 될 때가 있는데 아이들이 자지 않고 저를 기다릴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오기만을 기다린 것이죠…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며 나는 주님을 얼마나 보고 싶어하는가 나의 모습을 볼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 배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코로나19를 통해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하나님은 특정한 장소에서만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자'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인데 그래서 그동안 제가 드렸던 예배가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예배는 아니었나 스스로 나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시간들입니다. 그리고 함께 예배하던 분들을 만날 수 없다 보니 그 빈자리가 느껴져 동역자와 공동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뉴와인스킨

- 앞으로의 계획을 나눠주세요.

“지금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는 뮤지션들의 무대가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와 같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뉴와인스킨도 이러한 온라인 공간을 무대 삼아 새로운 찬양들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 최근 주목하고 있는 CCM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자이언뮤직 이라는 팀입니다. 멤버들간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음악을 들을 때 마다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한국에 많은 팀이 커버하고 유명해진 Way Maker(큰 길을 만드시는 분) 이란 찬양입니다. 이 곡을 듣거나 부를 때 내게 보이지 않더라도, 내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주님은 약속의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제 마음에 새기게 되고, 그래서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소망의 끊을 놓지 않게 하는 힘이 있는 곡이란 생각이 들어 자주 듣고 부르게 됩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먼저 인터뷰 제안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작업했을 때 좋은 느낌들과 기억들을 다시 생각하고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뮤지션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는 예배자들이 많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ccm #뉴와인스킨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