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벨상의 1/3 수상, 노벨 경제학상의 1/2 수상.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재직 교수의 55%,
<<포춘>> 선정 100대 기업의 40%를 소유,
미국 뉴욕과 워싱턴의 유명 로펌 변호사 중 40%,
JP 모건체이스와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미국 월가를 움직이는 대형 투자은행 및 증권회사 설립자들,
[2] 파라마운트, 워너, 폭스, MGM, 컬럼비아, 유니버설 등
미국 메이저 영화 회사 설립자들,
AP와 로이터, AFP,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NBC, ABC, CBS 등 거대 언론과 방송사 설립자들,
CNN의 창업자 등...
[3] 이들이 누구일까? 다 아는 사실이다. 유대인이다. 왜 유대인 중에 노벨상 수상자가 많은 걸까? 왜 유대인 중에 뛰어난 예술가가 많은 걸까?
[4] 유대인의 탁월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어떻게 유대인은 지구상의 수많은 권력과 조직을 뒤흔들며 인류사에 남을 큰 공헌까지 하게 된 걸까? 태어날 때부터 다른 민족보다 머리가 우수한 천재들이기 때문일까? 세계 최고의 I.Q를 가진 민족 1위는 홍콩(107)이고, 2위가 대한민국(106)이다.
[5] 그럼 유대인은 어떨까? 세계 45위로 I.Q가 94인데, 우리나라보다는 12가 낮다. 이런 결과를 알고 나면 모두가 충격을 받는다. ‘그게 사실일까?’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다. 확실한 사실이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새로운 의문이 제기된다. ‘그렇게 I.Q가 높지 않은 민족이 어쩜 그렇게 우수하단 말일까? 이유가 뭘까?’
많은 학자들은 그 해답을 ‘유대인의 자녀 교육’에서 찾고 있다.
[6] 유대인 가정에서의 일차적 선생은 부모다. 유대인 어머니의 베갯머리 교육과 유대인 아버지의 밥상머리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억척스러운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유대 격언이 있다. 유대인 교육의 근간은 ‘다양한 사고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교육의 3대 핵심이 있다. 바로 이것들이다.
[7] 첫째, 행동 방침이 두 가지 있다면 항상 세 번째 방침을 따르라. 둘째, 남보다 ‘뛰어나게’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하라. 셋째,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쳐라. 이 중 다음 첫 번째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행동 방침이 두 가지 있다면 항상 세 번째 방침을 따르라.’ 이에 대해 살펴보자. 이 원칙을 읽어보면 어리둥절하게 된다. ‘대안은 분명 두 가지뿐인데 어찌 세 번째 방침을 따르란 말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된다.
[8] 그 이유는 우리가 흑백논리나 이분법에 익숙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사지선다형의 제한된 답만을 달달 외우라는 주입식 교육 탓이란 말이다. 상반되는 의견을 모두 수용하거나 모두 배제한 채 한 차원 높은 제3의 의견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교육을 했어야 한다. 비록 I.Q는 높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이런 교육과 훈련을 받아온 유대인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주름잡을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자.
[9] 다음 질문은 어느 외국 기업의 면접시험에 출제된 것이라고 한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초저녁 무렵, 당신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급히 자동차를 몰고 시내로 향한다. 도중 한 버스 정류장을 지나게 되었다. 그곳엔 세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사람은 당신이 오랫동안 짝사랑해오던 여성이었고, 또 한 사람은 며칠 전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헌신적인 조치로 당신의 생명을 구해주었던 의사였다.
[10]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응급 환자였다. 그들은 우산도 없이 버스나 택시를 잡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당신 자동차엔 딱 한 사람만 태울 공간밖에 없다.”
만일 당신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세 사람 중 누구를 차에 태울 것인가? 짝사랑하는 여성인가? 생명의 은인인 의사인가? 아니면 생명이 위급한 환자인가?
[11] 과연 어떤 대답을 해야 면접을 당당히 통과하여 합격할 수 있을까?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대답은 바로 이것이다.
“제가 몰던 자동차에서 내려 의사에게 자동차 열쇠를 넘겨주고 응급환자와 함께 곧장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몰래 가슴앓이 하던 여성과 빗속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겠습니다.” 이게 바로 ‘제3의 선택’, 곧 ‘제3의 방침’이다.
[12] 이 원칙을 가장 잘 활용한 성경 속 대표적인 케이스가 하나 있다. 두 여인이 한 아이를 데리고 솔로몬 왕에게 와서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며 판결을 요구했다. 이때 솔로몬 왕의 판결이 바로 ‘세 번째 방침’에 해당하는 것이다. 두 여인의 주장이 아니라 제3의 방침을 통해 위대한 판결을 한 것이다. 기존의 상식과 지식을 뒤집어엎는 새로운 발상이 있어야 발전이 있고 앞서 갈 수 있다.
[13] 타성에 젖은 이전의 사고나 지식이나 경험만으론 세상의 리더로 쓰임 받을 수 없다. 사지선다형의 주입식 교육이 끼친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 유대인처럼 발상전환의 신선한 사고와 통찰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신성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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