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 7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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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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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 전국 11개 지역서 281명 감염
사랑제일교회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동안 56명이 더 늘어 총 73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81명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방문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시설만 168개소다. 이중 19개소는 2차 전파가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3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낮 12시부터 21일 낮 12시까지 방대본이 실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56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2명이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451명이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196명, 인천에서는 39명이 나타났다. 수도권 외에 충남 16명, 강원 8명, 대구와 전북, 경북 각각 5명, 부산과 대전 각각 3명, 충북 1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외 10개 지자체에서 28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 20일 267명과 비교해 14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교인, 접촉자 등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시설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직장 64개, 학교·학원 43개, 사회복지시설 17개, 종교시설 16개, 의료기관 11개, 어린이집·유치원 11개, 콜센터 4개, 기타 2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0명의 확진자가 나타난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와 11명의 확진자가 경기 가평 청평창대교회 등은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된 곳이다.

이외에 경기 성남 생수기도원,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 등 19개 시설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60대는 211명, 70대 이상은 96명이다.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41.6%다.

방대본은 168개 시설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 19개 시설, 100명이 감염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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