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친구들과 찬양사역자 나경화 목사가 8.15 광복절을 기념해 조국과 선교를 노래하는 트로트 CCM 앨범 ‘복음의 빛 들고’를 발매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신촌 히브루스 스페이스 Q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앨범을 소개했다.
(사)한반도친구들(이하 한반도친구들, 전용수 이사장)은 CBMC의정부지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NGO이다. 전용수 이사장은 “EXPLO2020 통일선교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의 왕으로 다시 오시기 전까지 세계선교를 위한 마지막 나라와 민족으로 삼고 계시다는 계획을 알게 되었고 그후 북한 해방을 위하여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운동이 이어져야 한다는 비전과 믿음의 사명을 가지고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NGO를 결성하게 됐다. 그리고 기독실업인들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재정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 하나님이 원하시는 적절한 시간에 북한 해방을 할 수 있도록 3000천억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전 이사장은 “주여 하나되게 하소서 주제가를 나경화 사역자가 부르게 됐다. 이것을 신호탄으로 통일에 물꼬를 틀수 있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한반도를 통하여 중국대륙으로 그리고 중아아시아의 이슬람과 중동의 이슬람으로 복음의 서진을 할수 있도록 사명을 다하겠다. 한반도친구들은 트로이목마처럼 표면적으로는 비정부기구의 인도적인 단체이지만 내용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화 목사는 새 앨범 설명을 하며 “86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해 노래한지 30여년 됐다. 찬양사역은 25년이 됐다.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불렀던 노래는 국악가요 ‘통일로 가는 배’이다. 그때부터 통일노래를 자연스럽게 불렀지만 행사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번 노래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고 큰 비전을 갖게 됐다”며 “이번앨범 <복음의 빛 들고>에는 선교를 노래한 ‘복음의 빛 들고’,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미라클 코리아’, 통일된 나라와 새날을 성령님께 구하는 내용의 ‘주여 하나되게 하소서’등 연주와 MR을 포함해 16곡이 담겼고, ‘주의 은혜라’의 작곡가 손경민과 ‘사명’, ‘사모곡’의 작곡가 이권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했다.
전 이사장은 “주제곡 ‘주여 하나되게 하소서’(원제목, I'm gonna pray for the korea)는 스페인 대중가수 아달(adahl)이 작사자곡했다. 아달에게 작사작곡하게 된 계기를 물었는데, 10여년 전 강한 성령의 움직임으로 깨어나 노래를 작사하게 됐다. 곡을 쓴 뒤에 검색을 통해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며 “성령님의 이끄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나 목사는 “저는 86년 트로트가수로 정식 데뷔했고 트로트에 대한 애착이 많다. 이번 앨범은 한국의 정서에 잘 맞고 해외에 우리 음악을 들려주면 영혼을 마사지하는 음악이라고 표현한다. “이 찬양을 듣고 부르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 주신 복음 사명을 다시 기억하고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는 “코로나19시기에 가장 각광을 받은 프로그램은 미스트롯이다. 그걸 보며 CCM 트로트 공모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트로트가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천들이 많고 성악적 발성만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대중의 정서는 그게 아니었다. 노래 한곡으로 전국민을 울리고 마음을 만지는 감성에 전국민이 위로 받는 걸 봤다. 노래가 이렇게 중요한걸 이때 깨달았다”고 했다.
또, “복음성가도 원래 트로트 풍이었다. 최덕신이 등장하면서 음악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대중과는 유리되기 시작했다. 대중과 유리되는 복음이 어떻게 전도되겠는가. 복음을 심기위한 방편의 CCM이 트로트인데 놓쳤다는 걸 알게 됐다. 대중을 저버리면 교회가 대중에게 버림 받는다. 97%가 신자였던 러시아가 대중의 삶을 보지 않아 공산국가가 됐다. 기독교가 문화를 수용해서 복음을 전달하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