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월드비전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세정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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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전국의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 개선을 위한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8월 11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월드비전은 2019년 시범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과 사회적 편견으로 상처받는 가정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긴급 지원과 더불어 미래지원공모, 포럼 및 정책제안 등을 통해 그들의 환경적 취약성을 알림으로써 편견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가 보호하고 지원하여 어엿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캠페인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정 밖 청소년의 환경적 취약성을 알려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과 안전한 환경 조성의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여성가족부의 후원,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인식개선 영상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재능기부로 참여한 세정이 가정 밖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범 국민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이 적힌 메모를 터치하면 아이들이 듣고 싶어하는 따뜻한 한마디를 확인해 볼 수 있고, 가정 밖 청소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적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에도 동참할 수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한 세정은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로 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그 어떤 지원보다도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그들을 응원하는 지지자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폭력과 빈곤, 방임으로 인한 생존형 가출이 64%에 이른다. (출처: 2020 여성가족부, 2019 월드비전) 이들은 ‘비행 청소년’, ‘문제아’, ‘잠재적 범죄자’ 등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67%는 귀가 의사가 없고 그 이유로 가정으로 돌아가도 반복되는 폭력과 빈곤, 방임이 두려워서라고 답했다. (출처 : 2019 청소년정책연구원)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옹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한다. 전국 청소년 쉼터 공모사업 진행 및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사회 안전망 밖에 놓여있는 가정 밖 청소년의 의료비·교육비·상담비 지원 등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기업 후원사업을 통해 IT 기기 지원 및 다양한 교육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상처받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첫 번째 걸음”이라며 “앞으로 월드비전은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구체화하고, 지지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과정들이 집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가정 밖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울타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공식 페이지(www.comebackhope-wv.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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