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하기오스선교회의 ‘유튜브 스트리밍 캠프 시즌2’에서 ‘다음세대 교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과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완희 전도사(송현성결교회 중등부)는 딤후3:14-17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세대 교육에 관해 고민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듣게 하시면서 주신 마음이 있었다. 부흥을 이뤘던 신앙의 선배, 위대한 사역자들을 바라볼 때 새로운 것, 놀라운 것을 가지고 사역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역했다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다. 딤후 1장에 보면 이 믿음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에 속해 있었다고 나온다. 신앙의 가정 가운데 태어나 신앙교육을 받았던 사람이다. 디모데의 모습 보면서 모태신앙으로 자라 신앙을 가진 게 얼마나 위대한가,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예배 드리면서 참여하는 학생들 보면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 오프라인 전환 후 예배에 참석한 아이들을 보니 눈에 퀭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보였다. 그 순간 온라인을 넘어서 이 예배를 관람하고 있을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찢어졌다. 그 가운데 느낀 것 한 가지는 그래도 교회를 오고 신앙생활 유지하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신앙생활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늘 교회와 가정과 학교가 유기체적으로 함께 한 영혼을 하나님나라 선포하는 자로 키우기 위해 동역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지만 어려웠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들의 신앙을 케어해주고, 신앙의 본이 될 때 아이들의 신앙생활이 유지되는 것을 보면서 가정에서 교회가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이 전도사는 “또한 이 시대 무엇이 필요한가? 새로운 지식, 신학적 이론을 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 ‘웨일스 부흥운동’, ‘아주사거리부흥운동’, ‘인도 카시아 부흥운동’ 등을 보며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은 성경적 부흥은 말씀 위에 토대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말씀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고 말씀 위에서 이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상에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들 보면 농구장, 강당, 노래방, 당구대, 피시방, 야영시설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생활기록부에 한 줄을 적어주기 위해 엄마가 옆에 붙어서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것을 보게 된다. 교회에서 많은 것 하고 있지만 가정 가운데서 이 아이들의 신앙을 이끌어주기 위해 케어하는 사람이 있는가를 생각한다. 세상의 도구, 시설들로 교회가 게임이 되지 않는다. 부모들도 그러한 열의가 없다. 그 가운데서 교회가 줄 수 있는 것은 말씀, 하나님 만나게 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이 전도사는 “위기의 때를 하나님 위대한 기회로 바꾸실 줄 믿는다. 비상이야 하는 때를 비상한 방법으로 이끄실 줄 믿는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아 본질로 돌아가게 하신다. 그동안 다른 것에 힘 빼고 있던 것을 멈추게 하시고 오직 말씀만, 복음만, 예수그리스도만 전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뛰어난 신학이론, 엄청난 방법과 재정이 교회 이끄는 게 아니라 말씀이 다음세대에 심어질 때 그 다음세대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며 큰 부흥의 주역이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박희진 목사(행복으로가는교회 교육 총괄)는 ‘은혜’(롬 8:28-30)를 주제로 예수님과 교회를 핍박했던 바울사도가 하나님의 은혜 앞에 무너졌던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를 흔들고 어려움과 죄책감으로 몰아넣을 때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서길 바란다”며 “사도바울이 감옥 속에서도 하나님 찬양하고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속에 있는 기쁨이 그 속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는 자는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하나님 부어주시는 기쁨을 체험하며 주님 안에 굳건하게 설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박 목사는 ‘행복으로가는교회’ 교육시스템을 소개했다. “작은 가정교회, 하나의 가족공동체로부터 교회가 시작되어 세대통합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중심으로 아이들을 참여하게 하고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노트에 적게 하니 아이들의 마음속에 말씀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듣든 안듣든 졸아도 상관없다. 교회 분위기가 예배와 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어른들, 교사들도 동참했더니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했다.
이어 “담임목사님 말씀 중심으로 교회가 한 말씀을 가지고 예배하고 큐티하니 가정 안에서도 한 말씀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말씀 하나에 잡히고 질서가 잡히니까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이들은 자유분방함을 좋아할 것 같지만 잡아줄 수 있는 힘과 질서가 있으니 안정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대통합예배는 부모님이 믿음이 있어야 영향력 있게 뿌리내릴 수 있는데, 아이들만 오는 경우는 적응하기 힘들다. 대신 그런 아이들에겐 교육부서 담당전도사가 체계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놀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부부터 키워온 아이들을 빠르면 고등부부터 교사로 세운다. 교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불어넣어 주고 아이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에 더 가까이 아이들에게 가서 교사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어 “교회 분위기가 중요하다. 담임목사님이 평신도사역자 키우는데 핵심을 두고 있어서 교회 안에서 평신도를 키워내서 주의 종으로 삼는다. 평신도 사역자는 교회에 대한 사랑과 사명을 가지고 교회 시스템, 담임목사님의 목회마인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자리에 있었을 때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섬겨주고 기도해주고 케어해줬는지를 잘 안다. 그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의 마음 가지고 사명감으로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 목사는 “마지막 때가 될수록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이야기가 세상에 많아질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 ‘뉴에이지’는 절대성에 반대하는 것이다. 모든 매체 광고, 드라마, 대중가요는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젊은 친구들일수록 익숙한 대중문화와 다른 것을 이야기하니 혼돈이 되고 하나님말씀이 들어오지 않는다 익숙해짐의 문제인데, 대중문화와 가까워지면 나도 모르게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 버리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 휩쓸려 가는 것이다. 이런 때 붙잡아주는 세력, 세상 세력과 반대되는 하나님 말씀을 알려주는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교회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능력이 있다. 가장 정통적·기본적인 방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 가지고 말씀 굳게 붙잡고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시대 상황. 젊은아이들에게 맞추려 하면서 달란트가 없다고 절망하지 말길 바란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은혜의 마음, 열정 가지고 나아가서 섬기고 말씀 증거하면 성령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완희 전도사는 “예수님 오신 순간부터 마지막 때를 선포하셨기에 늘 마지막 때라는 마음 갖고 살아야 한다. 말씀 안에서 힘을 얻어야 한다. 요한계시록의 결론은 예수그리스도의 승리로 끝이 난다. 승리하는 주님을 기다리는 승리자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교육에 관해 고민해볼 때 결국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시대 한국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유튜브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유튜브시대이다. 미국의 한 교회의 영상을 보면 교회가 방송국과 같다. 본질과 말씀 위에서 이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할까 고민한다면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위기의 때에 남는 건 본질밖에 없다. SNS나 유튜브 그 가운데서 도 진심만이 통하는 것이고 본질이 남는 것이다. 결국에 말씀만이 남는 것이다. SNS, 유튜브로 사역 잘하는 건 하나님 눈에는 ‘열심히 하는구나’ 일것이다. 결국 말씀을 열심히 보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말씀 전해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