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욥 23:10)
코로나19로 인해서 해외 선교 현장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로 인해 선교사님들도 변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회의 많은 선교사님은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을 도우라고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직업과 사업, 모든 안정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주님의 십자가 아래 내려놓고 북한선교 현장으로 갔습니다.
한 선교사님은 디자이너로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지만 북한 땅을 향한, 탈북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직업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훈련을 받고 파송을 받아 요게벳의 마음으로 탈북한 가난한 영혼들을 섬겼습니다.
다른 선교사 부부는 사업을 운영하다 2018년 해외 예제원을 다녀온 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한 번뿐인 나그네 인생, 주님을 위해 살겠다며 삶을 드리고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선교사 훈련을 받는 중에도 사업체 정리로 주말에 쉬지 못하고 금전적 손해도 있었지만, 얼굴은 빛이 났으며 밤이고 새벽이고 끝까지 기도 자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해외선교사로 전적으로 헌신하여 집도 다 정리하고 나갔기에 현재 코로나로 국내에 와서 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 선교사님은 인생의 후반전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여 집도 팔고 전세자금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한 영혼을 품고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무릎 꿇으며 기도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국내에 거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안정된 직장까지 구해진 상황이었지만 뒤로하고 북한선교에 헌신한 선교사님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 선교사님들이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해외 북한선교 사역이 잠시 멈추어짐으로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서 거주와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할 처소가 마땅치 않아 이곳저곳에 머물며 때로는 제자 집에 머물기도 하고 안정된 생활이 안 되다 보니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재정을 아낀다며 끼니를 편의점 라면으로 드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심방을 다니며 탈북 형제자매들의 영혼을 돌보고 있습니다.
북한선교 현장에서 목숨을 내걸고 자유가 없는 1,500명 가까운 탈북자들과 같이 살아내며 그들을 복음으로 양육하였던 선교사님들이 어려운 경제적 환경을 불평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감당하시는 모습을 볼 때 눈물이 나도록 미안하고 죄송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선교사님들의 고백이 마음에 울립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 마음에도 울릴 것 같습니다. “주님께 다 드렸습니다. 다 드릴 수 있는 믿음에 감사합니다. 나의 가는 길 오직 주가 아십니다.”
코로나19 기간을 이기고 북한선교 현장으로 돌아가야 할 선교사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부탁 드립니다.
1. 하나님 아버지께 드려진 선교사님의 삶 가운데 주님 역사하여 주시고 믿음 가운데 승리케 하옵소서.
2. 선교사님들께서 황반변성, 류마티스 관절염 등 건강이 안 좋은데 예수님 보혈로 임하사 온전히 치유하여 주옵소서.
3. 선교사님들이 국내에 거할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할 처소를 마련해 주소서.
4. 선교사님들이 국내에 지내는 동안 재정 가운데 부족함 없게 하여 주사 어려운 선교사님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옵소서.
*선교사님들과 선교현장 탈북 동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서울 구로구 오류동 11-50 예원빌딩 2층, 후원계좌: 농협 351-0479-1725-94 통일소망선교회)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