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8일(현지시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작품에 주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프랑스의 칸국제영화제, 독일의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김 감독은 9일 서면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영화가 공식 상영된 이래 내가 몸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영화 '피에타'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상당했다"며 수상을 어느 정도 예감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