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은 잠잠히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내가 앞서서 뭔가의 성과를 이루기 위한 일(doing)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이라 말하고, 무엇을 하라고 하는가?(요 8:28). 말씀을 통해서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 일(being), 말씀이 하라는 대로 행하기 위한 다짐으로서 일하는 것이다. 삼중적 의미의 묵상, 이 의미를 두고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될 것이다. ‘묵상으로 준비하는 시간’(Time to prepare for silence), ‘경건으로 실천하는 시간’(Time to practice with silence), 그리고 ‘묵상으로 영적인 힘을 받는 시간’(Time to receive spiritual power in silence)이다.
- 하태식, <묵상과 함께 떠나는 여정>
사람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때에 그들에게 심판과 진노를 내리기 위해 준비하신다. 사람들의 온갖 죄가 그들의 원수들이다. 마음에 있는 욕정과 죄악의 습성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죄가 되는 행동을 하도록 힘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마음만 원수가 아니라 죄가 되는 온갖 행동들 역시 사람의 무시무시한 원수들이다. 사람의 죄가 되는 행동들은 그 죄책과 협조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 행동들은 사람의 불행과 멸망을 노린다.
- 조나단 에드워즈,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
그리스도인의 삶은 실제로 두 개념을 붙드는 것이다.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형제이시며, 하나님은 자신이 예수님을 사랑하시듯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개념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 우리 삶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천상회의이며, 또한 장차 그렇게 될 것이다.
- 마이클 하이저, <성경의 초자연적 세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