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15일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 회원이자 재능나눔작가로 활동 중인 이요셉(44) 씨가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으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이요셉 씨는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요셉 씨는 지난 2007년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케냐, 에티오피아, 차드, 탄자니아, 인도, 네팔 등 세계 각지를 방문하며 사진 재능기부를 통해 해외 주민들의 빈곤 실태, 질병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려왔다. 특히, 2009년 차드 방문 이후에는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해 식수위생지원사업 후원을 지속해왔다.
2009년에는 자신이 출판한 책의 인세 일부와 사진전 수익금을, 2013년에는 차드의 풍경과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전을 열어 수익금을 차드 식수위생지원사업에 기부했다. 이렇게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금액만 약 5천만 원으로, 현재까지 차드에 설치된 40여 개의 식수 시설로 5천여 명의 주민이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있다. 네팔에서도 선행은 이어졌다.
2016년 네팔 대지진 당시, 긴급 구호차 방문한 이후, 현지 재건 복구를 돕기 위해 직접 포토 달력을 제작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현재는 자신의 기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에게 나눔 문화를 전하는 강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요셉 사진작가는 “나눔의 다른 말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재능나눔작가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느낀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동안 사진으로 담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뭉클한 감정이 들고, 작은 봉사와 나눔이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아이들에게 사랑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굿네이버스와 함께 재능 기부에 이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식수위생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이요셉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며, “최근 코로나19로 아프리카 내 식수위생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진 가운데, 이요셉 작가님의 따뜻한 나눔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좋은 이웃’이 후원에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은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 이끄는 특별회원 모임으로써,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며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고 있다.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 강병수, 방인옥 회원도 정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