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부터 항상 되뇌었던 구절이 있다. 전도지로 널리 알려진 <4영리>의 제1원리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것은 우리를 동기부여하기 위한 거짓이 아니다. 성경의 일관된 메시지다. 그 계획은 우리 자녀 세대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세상의 교육과는 다른 기독교교육의 대전제다. 안타까운 것은 세상의 대중교육은 우리를 놀라운 계획의 실행자가 아닌 붕어빵 틀에서 찍혀 나온 ‘평범한’ 존재로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기독교교육의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교회와 기독교 가정 안에 대중교육의 요소와 교육적 목표가 그대로 스며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누구나 그 ‘평범함’을 소유하게 된다. 대중교육을 있는 그대로 열정적으로 반영하면 할수록 그 결과는 ‘세상속의 평범한 존재’로서의 삶이 될 뿐이다.
- 장대은, <크리스천 엄마의 독서 수업>
보호자는 돕는 사람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영광스러운 복음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력하는 사람 말이다. 재정적인 후원 없이 바울이 어떻게 사역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뵈뵈는 자신이 가진 재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달려가는 바울에게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었다. 그녀는 바울을 도울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을 돕는 후원자가 되었다. 교회의 가난하고 연약한 지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여인이었다. 자신의 소유를 아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던 여인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녀를 자신의 심장과 같이 소중하게 여겼고, 로마교회가 그녀에게 합당한 예절을 갖춰서 정성껏 맞이해 주기를 부탁했던 것이다. 권사란 바로 뵈뵈와 같은 사역을 수행하는 여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김병태, <교인을 양육하는 행복한 권사>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내 마음속의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은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이 걸림돌이 되어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신앙생활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앎이 곧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안다고 해서, 어떻게 바로잡을지 방법론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서 우리 삶에 바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마음에 새로운 길을 내는 변화의 과정은 시행착오와 더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우리를 친히 만지고 고쳐주실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함을 나누는 인격적인 관계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 김미선, <나는 진짜 하나님을 만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