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부전교회)가 지난 12일 주일예배에서 ‘차별과 분별’(약 2:1~4, 레 10:8~1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레위기 18장 22~23절을 인용해 “동성애는 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것은 하나님의 법이며 분별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동성연애에 빠진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회복시키고자 애정을 가지는 건 좋은 것이다. 그러나 동성연애 자체가 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불법이며 비성경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문에는 짐승과의 성관계도 죄라고 분명하게 말한다”며 “요즘 동성애를 옹호하고 미화시키는 문화 속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이 세대를 분별하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또 “동성애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분별”이라며 “이것을 차별이라 생각해서 (동성애를) 옹호하면 가정과 사회가 해체되고 병들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성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회복을 위해 도와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어떤 사람은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후천적으로 자기에게 이끌린 감정이며 이것을 이겨내야 하지만 이기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최근 10명의 국회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며 “아직 상정되진 않았지만 막지 않는다면 앞으로 큰 문제가 사회와 교회에 닥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안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외에 다른 성을 합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될 시) 설교자가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면 고소 및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러분의 자식들이 결혼할 상대를 데려왔는데 아들이 남자를, 딸이 여자를 데려온다면 어떻겠는가”라며 “사회의 가정을 해체하는 것이다. 저출산 시대에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동성결혼까지 승인된다면 대한민국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또 “이것(차별금지법)은 평등법이 아닌 또 하나의 불평등법이며 양심과 신앙의 자유를 해치는 잘못된 법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강론의 자유, 전도의 자유를 강요당할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죄를 죄라고 말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리하여 이 사회가 건강하도록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며 잘못된 법을 막아내는 시민운동이 교회 안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뿐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하나님을 마음껏 경배하며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되는 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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