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순회 복음전도자인 모리스 세룰로(Morris Cerullo) 목사가 88세를 일기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
세룰로 목사의 가족은 지난 금요일 페이스북에 폐렴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인 그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다음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우리 모두는 이 위대한 사람의 놀라운 삶을 기억할 것이고, 당신이 남긴 유산은 계속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세룰로 목사는 지난 2016년 12월, CP와의 인터뷰에서 희귀병 중 하나인 혈관염으로 인해 8개월간 병상에 있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 생전에 본 가장 위대한 기적”이라며 “나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기적적으로 치유받는 것을 보았지만 이같은 적은 없었다. 의사들로 나를 포기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유태계 미국인인 그는 국제 오순절교단의 전도자로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국제 프리칭 미션(major international preaching missions) 사역을 이어왔다. 그는 오순절 TV 프로그램인 ‘Victory Today’의 진행자였으며 하나님의 기적과 치유에 관한 80여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그가 창립한 세계 전도단(World Evangelism)은 샌디에고에 2억 달러를 들여 종교를 테마로 한 리조트와 컨퍼런스 센터를 최근에 개장했다. 생전에 그는 “샌디에이고는 다양한 도시로서 레거시 인터내셔널 센터를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문화, 신앙,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