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조희서 목사는 “존 맥아더 목사는 ‘기도도 예배’라고 말했다”며 “기도행위는 교회에서 주일예배만큼이나 중요하다. 기도는 ‘영적호흡’ 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기도하지 말라는 것은 교회의 숨통을 끊는 것과도 같다. 교회의 힘은 기도를 통해 성령의 함께 하심으로 존재하며 그럼으로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 시책에 따라서 10일부터 교회에서 정규예배 외 모든 종교 활동을 규제한다”며 “이에 예배당 안에서 통성기도와 찬송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일 밤 10시 기도회는 계속된다. 예전부터 침묵 기도, 통성 기도, 걷기 기도 등 기도의 종류가 다양하게 전승되어 왔다”며 “이번 기도회는 정부의 규제를 감안하여 모여서 기도하지 않고,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기도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또 “정부의 예배당 내에서의 기도금지 권고 시각은 금요일 저녁 6시부터”라며 “우리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서로 멀리 떨어져서 기도한다. 비 오는 날은 예배당에서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개인 기도를 침묵으로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앉을 개인 방석이나 돗자리를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다”며 “걷기 기도나 침묵 기도를 하실 분들은 스탠드에 앉으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기도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지난번 코로나19로 한국교회들이 현장예배를 멈출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우리 교회는 승차예배를 통해 기도를 이어갔다. 변화가 많은 이 때에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