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판매 50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패트릭 몰리의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정체성과 사람들이 고민하는 여러 문제에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에 사로잡혀 있다고 진단하며 성찰하지 않는 삶에 대해 지적한다. 오늘날 두 개의 지배적인 세계관, 인간이 사건들을 형성하는 중심인물이라고 믿는 ‘세속적 세계관’과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매일 다스리시고 행동하신다고 믿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존재함을 말하며 기독교 세계관과 세속적 세계관 사이에서의 선택은 ‘하나님의 경주’와 ‘다람쥐 쳇바퀴 경주’ 사이의 선택임을 말한다.
이 두 세계관의 차이를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주 자신들의 문제에 잘못된 원리들을 적용한다고 한다. 두 개의 세계관은 서로 충돌하고 불가피하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에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성찰하지 않는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큰 문제들을 성찰하는 일에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기울이는 정도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음을 지적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리에 관한 개인적 탐구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신중하게 정립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삶을 성찰하지 않고 살아감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소수인 그리스도인들이 세속적 생활방식으로 회심하게 하려는 소비주의와 물질주의의 압도적인 메시에 복종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회심자를 만들고자 애쓰는 것만큼이나 다른 세계관의 제자들도 나름 애쓰고 있기에 우리가 기독교적 세계관을 따라 살아가려 한다면, 먼저는 우리의 견해가 소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음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한다.
1부 정체성, 2부 관계, 3부 돈, 4부 시간, 5부 기질, 6부 정직한 삶, 7부 결론. 총 7개의 장으로 나눠 그리스도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24가지 문제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각 장 말미에 토론 문제를 실어 그 질문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질문에 대한 답을 혼자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그 답을 일기에 적는다면 사고에 명확성과 의지를 부여하는 탁월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며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성경 공부 모임, 장년부 교육 모임 혹은 동료들의 모임에서 이 책을 사용한다면, 배운 것을 실천할 기회도 제공된다고 한다.
지금 딛고 선 땅 위에서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삶과 관계의 문제에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지혜로 가득 차 있다. 인간관계의 문제, 직장과 가정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 늘 시간과 돈에 쫓겨 살아간다면 이 책을 펴서 읽고 고백하고 믿는 대로 작은 것부터 실천할 것을 말한다.
저자는 극적인 변화들에 비추어 새로운 세대 21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이 길을 찾아 나갈 때 이 24가지 문제가 제기하는 독특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 예배에 참석하지만 예배에서 얻는 메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도 전에 다음에 해야 할 바쁜 일을 향해 질주하는 껍데기만 신앙인인 ‘문화적 그리스도인’에서 벗어나 참 신앙을 고백하는 ‘성경적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라고 이야기한다.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한 뒤, 일상에서 부닥치는 관계, 돈, 시간, 기질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당부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ㅣ 패트릭 몰리 저, 김광남 역ㅣ CH북스 ㅣ 512쪽 ㅣ 1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