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다윗과 요나단 찬양과 이야기’ 7번째로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에 얽힌 간증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게시했다.
황국명 목사는 “오늘은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라는 찬양을 부를 계획인데 이 곡은 고난에 관한 찬양이다. 요즘 다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듯, 저는 참 많은 고난을 겪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힘겹게 지냈다. 중1 때 신문을 돌리며 생활비를 보태고, 중3 때는 시어머니와 시골에서 넷째 누님이 있는 서울에 올라와 여관방에서 9명이 살았고 그때 주님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주님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이 너무 기뻤고 주님이 내 삶의 필요를 정확하게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신학교를 다니게 되고 졸업을 하고 목사가 되고 다윗과 요나단 사역을 이어가게 됐다”며 “지난 에피소드에서 간증했듯이 홀로서기를 하게 될 당시 성대결절에 걸려 의사는 평생 노래할 수 없다고 말을 못할 수도 있다고 했던 고난을 ‘주만 바라볼지라’를 통해 극복하고 4년 동안 정말 바쁘게 사역을 했다. 그때는 주중에도 집회가 많아 매일 집회를 했다. 주일날은 기본 3번, 많을 때는 6번까지 집회를 하며 한 달에 40~50회 집회를 했었다.”고 했다.
황 목사는 “그렇게 혼자서 4년 동안 ‘주만 바라볼지라’로 정말 바쁘게 다니다가 98년도에 건강을 잃었다. 원인을 모르는 증상들이 계속됐고, 여러 방법을 써도 그 아픔이 사라지지 않았었다. 어떨 때는 너무 아파서 집회가 취소되기를 기도하기도 했었다”며 “나중에는 귀가 안 들려 병원에 가니 청각신경 마비 증상이 시작했고, 귀머거리가 된다. 똑같은 증상으로 온 청년이 귀머거리가 된 사례도 있다고 했다. 찬양 사역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 가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섬기던 교회에 계신 의사 선생님들이 종합검진을 다 해주셨는데 원인을 모르겠지만, 간이 안 좋다는 말을 하셨다. 매일 집회에 사역에 강의, 방송에 지쳐있었고, 폐결핵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기관지 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전신마취로 위험한 검사이다 보니 검사를 하다 잘못돼 생명을 잃어도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사인을 해야 했다”고 했다.
황 목사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의사 선생님은 저에게 만성피로증후군인 것 같다고 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부터 떨어져 쉬어주면 감기처럼 지나갈 수 있지만, 무리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때는 과로사라는 말이 없을 때였다”고 했다.
이어 “찬양사역은 월급도 후원도 없기 때문에 집회에 가면 교회에서 주시는 사례, 성도님들이 사주시는 음반 수익이 만나였다. 그동안 모아둔 것도 없고 하나님은 늘 이런 만나로 먹이셨다. 그래서 쉬고 싶지만 쉬면 수입이 없고 쉬지 않으면 죽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다”며 “98년 한국은 IMF로 모두가 힘든 절망이었고, 저는 죽음 앞에서 절망이었다. 그때 하나님이 김석균 선배님을 통해 주신 노래가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이다. 저는 98년 말 7번째 음반을 만들고 1년만 미국으로 요양 갈 계획을 세웠다. 그때 죽음 앞에서 부른 노래”라고 했다
황 목사는 “의사가 죽는다고 했는데 저 아직 살아있다. ‘주만 바라볼지라’를 부를 때는 의사가 평생 노래 못한다고 했는데 지금 노래하고 있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은 저주가 아니다. 하나님이 이 과정을 통해서, 그동안 덕지덕지 묻었던 죄악을 다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 말고 다른 것 바라봤던 것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것들 다 내려놓게 하시고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려고 주님이 내밀고 계시는 그 손 잡고 다시 일어서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는 고난의 과정을 겪고 나서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주만 바라볼지라’를 발표하고 자살하러 가던 길에 그 노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듯이, 곡을 발표하고 두 달 전국투어를 하고 미국으로 가 활동을 못 했지만, ‘주님 손잡고일어서세요’ 이 노래가 2년 연속 방송순위 1위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로 다시 주님 만나고 주님 손 잡고 일어서고 지금까지 살아계신 분들이 제게 간증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고난 속에 있다. 이 노래를 통해 다시 여러분을 위로 하려한다. 여러분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원망하지 마시고, 지금도 우리를 향해서 손 내밀고 계신 주님 손 잡고 우리 다시 일어서자”고 하며 황 목사는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