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3일 기독교, 불교, 천주교 지도자를 예방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홍재철 회장을 만나고 이에 앞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환담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이날 3대 종단 대표와의 면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은 박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종교계에 첫 인사를 하는 자리로 그의 통합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 후보가 지난달 20일 대선후보 확정 이후 정치적으로 반대 진영에 있는 고(故)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하지만 전태일 재단을 찾아 전 열사와 유가족들을 만나려던 계획은 유가족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