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5일 맥추감사주일예배에서 ‘스물다섯 번의 감사’(시편136:1~2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오늘 본문에는 스물다섯 개의 감사가 있고 스물여섯 번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며 “여기서 감사는 강한 명령조로 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시지만, 감사에 관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나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왜 감사해야 하는가.”라며 “우리가 조건이나 상황에 맞춰서 감사하면 감사할 수 없는 날이 온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감사의 조건이라면 영원하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26번이나 반복한다”(성경에서 반복은 그만큼 강조한다는 의미)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종종 뉴스를 통해 암울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만약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우리가 말을 안 듣는다고 바로 처형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이 자리에 남아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하나님은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받아 주신다. 이것이 바로 교회이다”고 했다.
또 “교회가 세상 사람들처럼 똑같이 사람을 내버리고 내친다면 그것이 무슨 교회이고 목사가 세상과 똑같이 정죄하고 내친다면 그것이 무슨 목사가 되겠는가.”라며 “작은이를 소중히 여기고 누구든지 들어오면 용서를 받고 삶이 회복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그 분은 위대하고 광대하시다는 것과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며 “감사할 때 우리의 삶은 풍요해진다. 찰스 스펄전은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종식되며 형통할 때 감사하면 축복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도 주변 환경을 돌아보며 감사함을 느낄 때 이미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복이 많은 사람의 특징은 늘 생활 속에 감사함이 있다”며 “복이 많은 사람과 같이 있으면 더불어 복이 많아진다. 그럼으로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6개월이 지나고 새로운 6개월이 시작된다”며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일같이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야 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토록 함께 하시면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