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에스엘바이젠(대표이사 이옥희)은 3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 봉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에스엘바이젠 성영철 회장 및 이옥희 대표이사,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국제캠퍼스 ‘연세사이언스파크(Yonsei Science Park)’ 부지에 새롭게 들어선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은 연면적 10,127.22㎡(약 3,063평),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 연구동으로 올해 4월 완공됐다.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 회사 (주)제넥신과 에스엘바이젠의 창업자인 포스텍 성영철 교수가 다가오는 바이오 기반 산업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모교인 연세대에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을 건립하여 기부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에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약을 생산하기 위한 첨단 c-GMP시설을, 3, 4층에는 약학대학과의 공동연구실, 산학협력 연구실 및 교육·연구지원시설을 배치해 최첨단 연구시설과 스마트한 사무공간을 구축했다.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세대와 에스엘바이젠은 혼연일체 돼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결합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혁신으로 차세대 의생명약학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해 나가며 연구·개발의 결과로 나오는 유·무형의 성과 또한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면서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핵심 산업과 기술을 발굴하는 첨병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은 연세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연세사이언스파크(Yonsei Science Park)’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량 1위 도시인 송도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가 보유한 첨단 연구력과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능력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 송도 개원을 통해 바이오산업, 메디컬 엔지니어링 분야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융·복합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연구친화적인 환경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교육부 주관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등을 수주해 연세사이언스파크 실현의 마중물 확보 및 도약의 발판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새 시대에 연세대는 송도에 대학이 주도하는 거대한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창출할 것이며 첨단 산업의 메카이자 창업의 용광로, 그리고 혁신 기업 육성의 장으로 변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발전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인천 지역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인천지역 공동체에 기여한다는 목표이다.
이 날 봉헌식에서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대학의 지적·인적 자원, 공간·시설 자원을 활용하여 인천 지역 발전에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과 연세대의 공동연구 결과를 산업화로 연결시켜 학교와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롤모델을 구축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옥희 에스엘바이젠 대표이사는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에서 첨단 신약을 개발하여 불치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연구 기관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