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대학원 중국유학생회가 지난달 30일 후배 유학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용품을 대학에 기부했다. 알코올 소독제는 중국유학생회의 자발적 모금으로 구입 및 기부했다.
특히 대학생활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학생들까지 기부에 참여해 후배사랑을 실천했다. 소독용품은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는 후배 유학생들에게 전해져 개인위생 향상‧감염 예방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학생 개인에게 지급돼 손이 자주 닿는 휴대전화나 안경, 손잡이 등을 소독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국유학생회는 유독 후배 사랑에 적극적이다. 후배 유학생들의 낯선 한국생활 정착을 도우려고 한국어 수업 심화과정은 물론 통계학, 파이선 등 프로그래밍 언어 수업, 고등수학 등 수업 수요를 조사해 자체 강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 입학한 유학생들에게 한국 고육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주의점도 주지하고 있다. 여러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차이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곽서(여가서비스스포츠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배재대학교에 인연을 맺은 많은 선배 유학생들까지 참여해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