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1일 수요예배에서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닌 때’(스가랴 14:6~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지 목사는 “본문 7절에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닌 시간은 하나님께서 각별히 정하신 때, 낮과 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때를 말한다”며 “사람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포함해서 시간의 한계 속에 있다. 천체의 중심 안에서 공간 구조가 돌아간다. 시간과 공간이 맞물려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구행성에 있는 우리에게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상이 종말의 때가 되면 시간의 구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모든 것이 다 사라질 때 거기에는 무엇이 남겠는가.”라며 “성경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믿음’만이 남는다고 말한다. 오늘의 본문 14장은 스가랴서 제일 마지막 장으로 역사의 시간 흐름에 마지막인 종말의 때를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면서 가장 불행한 것은 자아가 분열되는 것이다. 이것을 ‘정신분열증세’라고 한다”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가장 확실한 것 하나를 붙잡는 것이다. 일반적인 표현은 ‘진리에 대한 탐구’이다. 우리가 살면서 애쓰는 것은 제일 좋은 것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진주 장사꾼이 제일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얻는 것과 같이 신앙적으로 말하면 하나님 그 분을 만나고 그 분의 품에 안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 목사는 “근본적으로 우리는 어디를 향하여 가는 것인가.”라며 “사람은 돌아갈 곳이 있으면 그것처럼 든든하고 행복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 걸어가는 인생의 목적지는 참 아름다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종말 신앙이며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이다”며 “이 믿음이 확고한 사람은 이 세상에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낸다. 이것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요소 중 하나”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삶의 종말 신앙, 영원한 아버지의 집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께 대한 이 믿음과 신뢰가 깊어지길 바란다”며 “그 소망이 깊어질 때 이 세상을 용감하게 살게 하며, 이 세상의 걱정을 이기고, 정신적으로 눌리지 않고 살게 한다. 이러한 축복이 넉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