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와 이동제한으로 오픈도어와 현지 파트너들은 박해받는 성도들에게 구호품을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도가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가족의 일용할 양식조차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크리스천들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국가의 공적지원에서 차별을 당합니다. 이들은 동료 크리스천들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의료, 보건 인력 중에서도 크리스천에게는 보호 위생 장비가 지급되지 않는 차별을 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픈도어는 이들에게 필수 장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훈련세미나, 컨퍼런스, 캠프, 현장방문 등 많은 성도가 직접 모이는 사역들은 중지되었지만, 오픈도어는 온라인을 이용하여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점점 더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과 같이 지역적으로 봉쇄조치가 풀리는 곳에서는 실제적인 방문 사역도 재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오픈도어는 구호품 지원과 온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사역의 첫 번째 우선순위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박해받는 성도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때로는 놀라우리만치 고립됩니다. 그런데 이런 봉쇄 조치는 그들이 혼자이며 잊혔다는 느낌을 더욱 증가하게 합니다. 이러한 위기에 가능한 모든 수단, 곧 인터넷, 전화, 개인 방문을 동원하여 우리는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에게 전 세계 교회의 한 가족이 그들 곁에 있음을 보여주기 원합니다.
어떤 물품들이 전달되고 있나
인도와 네팔에서 배포한 긴급구호 물품에는 밀가루, 쌀, 콩, 차, 식용유, 카레가루, 설탕, 소금, 성냥, 말린 고추, 간식, 비누, 마스크, 소독제가 포함됩니다. 가정마다 3~5주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의 식량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와 남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배포한 식량으로는 쌀, 밀가루, 인스턴트 국수, 달(녹두와 비슷한 작은 콩), 감자, 식용유, 소금, 설탕, 간장, 차, 식품 쿠폰입니다. 각 가정에 2~4주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오픈도어 긴급구호 수혜자 규모
5월 초까지 총 20,000명을 지원했습니다. 추가로 50,000명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글라데시 오픈도어는 3월 말까지 850가정을 지원하고, 2,000가정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인 봉쇄 상황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100만 명의 방글라데시 옷공장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서구 국가들이 의류 주문을 취소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들, 특히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들은 정부 구호품 배급에서 차별을 당합니다. "정부는 우리(크리스천들)가 외국인들로부터 도움을 얻는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구호품을 주지 않아요"라고 시골 출신의 크리스천인 사이먼 차크마는 말했습니다.
오픈도어의 한 현지 파트너는 "우리는 매일 방글라데시 곳곳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있어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기 가운데서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전화들입니다"라고 전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방글라데시 만큼은 아니지만 어려움이 있습니다. 무슬림에서 개종한 성도인 사라는 남편과 함께 여러 회사에 프리랜서로 일하며 상당한 수입이 있었는데 코로나 위기로 수입이 없어졌습니다. 한 살배기 딸을 둔 사라 부부는 저축했던 돈으로 생활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앞으로 올 몇 달간의 재정을 위해 기적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아멘으로 기도를 마치자마자, 생필품이 필요한지를 묻는 오픈도어 사역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네, 필요해요!"라고 대답한 사라는 너무도 놀라워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남부 필리핀에서 오픈도어는 172가정을 지원했습니다. 코로나 봉쇄로 인해 남부 필리핀 성도들도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무슬림 출신인 한 교회 리더는 "우리는 옥수수 농사가 걱정이에요. 곧 수확을 해야 하는데, 다 봉쇄가 되고 사람들이 다니지 못하니 많이 팔 수가 없을 거예요." 오픈도어는 그와 그 가족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봉쇄 기간 식료품과 생필품들을 살 1,000페소를 주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어떤 사역을 하나
보안상의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알릴 수 없으나 오픈도어 팀과 현지 파트너들은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도구들을 이용하여 성도들 그룹에 제자양육 및 기타 훈련들을 제공하고,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이용하여 성도들에게 용기를 주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무슬림에서 개종한 MBB 크리스천들과, 지하교회 비밀신자들을 모아 용기를 주고 성경공부를 합니다.
수혜자들의 이야기
시골 주부 사이샤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우리는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요. 자식들은 다 도시에 살고 나만 이 마을에 혼자 살고 있어요. 나는 기도하고 있었어요. '하나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홀로 버려두지 않으셨지요. 그들을 굶주리게 하지 않으시고,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주셨지요. 그들이 필요한 것을 다 주셨지요. 광야길에 부족한 게 없게 하셨지요. 낮에 해와 밤에 추위를 막아주셨지요. 그와 같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주시고, 우리를 구해주세요.' 이게 내 기도였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사이샤는 "내가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형제님(오픈도어 현지 파트너)을 통해 다 공급해주셨어요. 후원자님들, 선교회, 이 모든 물품을 사오느라 수고하신 형제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 선교회 사역을 축복하옵소서!"고 말했습니다.
리샨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교회 모임도 없고, 십일조도 없지요. 우리 가족에게는 큰 도전입니다. 그런데 이때 우리에게 이렇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시다니 오픈도어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습니다. 여섯 식구의 가장인 사딜은 "이 도전적인 상황에서 우리를 구출해주신 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봉쇄로 인해 우리는 일이 없고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도 없었어요. 그런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오픈도어는 코로나 봉쇄로 생활이 어려워진 박해지역 성도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위생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호물품 패키지는 약 25달러 상당이고, 이는 5명 한 가족의 1개월 생존을 도울 수 있습니다(코로나 후원 바로 가기). <한국오픈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