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28일 주일예배에서 ‘한국 전쟁 70주년, 질투하시는 하나님’(스가랴1:7~1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최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오늘부터 3년 동안(2023년이 될 때까지) 오늘 보게 될 스가랴서에서 나온 첫 번째 환상을 우리가 잘 접목하고 이것을 기도제목으로 삼고 집중하면 하나님이 오늘 이 가운데 역사하신 그 은혜가 재연될 것을 확신한다”며 “한 사람의 기도가 세상을 바꾸며, 한 교회의 사명이 이 땅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영적으로 가장 가슴 아파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며 “주님은 이 가운데 돌아오면 회복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상은 의식이 있는 가운데 깨닫는 것이고 꿈은 무의식 가운데 꾸는 것”이라며 “환상은 우리의 지각을 뛰어넘는 현실에 대한 통찰력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누가 환상을 보는가”라며 “스가랴처럼 사모하고 민족과 시대에 대한 아픔을 통탄하며 전력을 쏟으며 기도의 생명 줄을 붙잡고 말씀 앞에 납작 엎드린 자가 환상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서 계신 그곳에서 시작된다”며 “우리의 예배의 자리, 우리의 삶의 영역과 한국교회가 본문에 나왔던 붉은 말을 타고 오신 여호와께서 서 계시는 장소가 될 때 주님께서 승리를 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빅 데이터와 디지털 정보 회사들이 세상의 모든 정보와 모든 상태를 손에 넣고 소위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를 이용해서 조정한다”며 “사이버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필요에 따라 디지털 클라우드를 사용하지만 우리는 소망하기로 디지털 클라우드(Digital Cloud)가 아니라 디바인 클라우드(Divine Cloud)를 기대하자”며 “환상을 본 스가랴처럼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본문 16절에는 영광의 귀환, 거룩한 건축, 성읍 재건, 풍성한 위로를 말하는데 즉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과 예루살렘 자체의 회복 없이는 유다 민족이 회복될 수 없다”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회복이 되어야 서울이 회복되며 이 민족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하는데 영적인 능력과 영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본문 14절을 인용해 “예루살렘을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질투는 정서보다는 행동의 의미가 있다. 즉 하나님께서 ‘몹시 사랑’하시는 행동을 보여 주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게 될 때 독점적인 사랑의 관계가 파괴되며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견디지 못 하신다”며 “그래서 하나님은 거룩한 질투와 열심을 통하여 우리를 고쳐주시길 원하신다. 따라서 R.T.켄달은 ‘하나님의 질투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을 놓치지 않게 하며, 스스로를 망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안전장치와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소망은 결국 하나님의 ‘거룩한 질투’에 있었다”며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이 왕 되시는 삶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