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의 50여 편의 설교를 엄선한 신간 <믿음이 쉬울 리 없지요>는 치유자 되시는 예수님,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함께하시는 성령님에 대한 주제에 맞춰 그간의 설교들을 꼼꼼히 채택하고, 오늘날 성도들의 갈급함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내용을 담았다.
1부 ‘회개로 시작한 하루를 주님은 회복시키신다’에선 회개는 하나님과의 완벽한 관계 회복을 가능하게 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회개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전하며 회개를 어정쩡하게 하는 것이 문제임을 지적한다.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같은 문제로 다시 넘어지지 않습니다. 한두 번 더 넘어질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그 죄와 완전한 결별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그가 혼자가 아니라, 성령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2부 ‘지친 영혼의 유일한 처방은 예수뿐이다’에선 치유자 되신 예수에 관해 전한다. 교회는 베드로와 같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신앙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곳으로 베드로의 신앙 고백 ‘주’라는 표현이 갖는 중요한 의미에 대해 말한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상대를 향해서 주라고 말할 때는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라는 뜻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목숨도 몸도 주인의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는 사람이라면, 소유와 모든 결정권이 주님께 있기에 주이신 예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또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저주를 속량하시고, 하나님에게로 인도하시며, 임마누엘의 복을 주시기 위한 예수님 오심의 의미를 전하며 “예수님만 있으면 산다”는 것을 강조한다.
3부 ‘기도의 무릎이 인생의 어깨를 편다’는 기도하는 사람의 승리와 기도하기를 쉬는 죄 등 기도로 다시 시작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이기게 하십니다.” 여호수아 군대가 아말렉과 전쟁을 벌일 때도 모세의 기도에 달려 있었고, 여호사밧과 유다백성이 모압 자손, 암몬 자손과 했던 전쟁도 기도에 승패가 달려있었음을 말하며, 삶의 매 순간이 치열한 전쟁의 연속이기에 이기려면 우선적으로 간절하게 기도할 것과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생각할 것을 권면한다.
기도하기를 쉬는 것이 죄임에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은 ‘믿음 없음, 무지, 교만함’을 이유로 든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죄를 짓습니다. 그중에 죄인 줄 모르면서 짓는 가장 억울하고 미련한 죄는, 기도하기를 쉬는 죄입니다. 약속하신 축복을 포기할 뿐 아니라, 우리가 그토록 만나고 알고 사랑하기 원하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멈추는 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세상 가운데서 증거하기를 싫어하는 죄입니다. 기도를 멈추는 것은 죄입니다. 성도의 살길은 오직 기도에 있습니다.”
4부 ‘고난의 강, 은혜의 징검다리로 건너라’에선 고난을 극복하는 힘을 이야기한다. “성경 속의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고난이라는 예방주사를 통해 믿음의 항체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전쟁과 같은 고난이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영적인 바이러스를 이겨낼 믿음의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환란과 고난으로 인해 기도하고 있다면, 실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계속 기도할 것을 권한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나를 은혜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셨음을 깨닫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5부 ‘성령이 기름 부으실 때 시들지 않는다’에선 성령으로 온전한 회복이라는 주제를 통해 죄인에서 의인 된 삶으로 살아가는 성화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으며, 미국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D.Min.)를,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명예 신학 박사(D.D.) 학위를 받았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단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Serving the Nations(국제NGO) 이사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부산세계선교협의회 이사장, 부산 CTS 및 극동방송 고문, 수영로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교회는 목사만큼 행복하다’,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등이 있다.
믿음이 쉬울 리 없지요 ㅣ 정필도 ㅣ 두란노 ㅣ 288쪽 ㅣ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