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는 중학교 3학년부터 교회를 다녔고 하나님을 제대로 만난 건 29세였다. 그 전까지는 하나님을 잘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29세에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고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싶어져 처음으로 성경 통독을 했다. 그녀는 성경 통독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권면하기도 했다.
신애라는 기독교 서적 중에서 첫 번째로 읽은 책이 ‘목적이 이끄는 삶’이었다. 그 책을 통해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을 만든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을 왜 만들었는지를 고민했다. 그러다가 신애라는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한다. 그녀는 자신의 달란트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마땅히 받고 누려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는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신애라는 미혼모 아이들을 관리하는 복지원의 아이들에 대해 소개했다. 성경에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말씀이 있다. 그녀는 하나님이 그 아이들을 향해 눈물 흘리며 마음 아파하신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이 예은이 예진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과연 어디서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고 몸서리쳐진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입양할 때 그 옆에 누워 있었던 많은 다른 아이들은 왜 예은이 예진이가 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슬퍼진다고 했다.
그녀는 입양되지 못한 아이들에 대해 소개했다. 입양되지 못한 아이들은 보육원(고아원)으로 간다. 그녀는 그 아이들이 어디서 어떻게 자라고 있을지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시설은 아무리 좋아도 일대 다수의 관계로 자라게 된다. 가정처럼 일대일 관계가 아니다. 아이들은 복지원에서 두 돌까지만 있고 그 다음에는 보육원으로 간다. 신애라는 보육원에 봉사하러 다녔는데 보육원 아이들이 일반 아이들 하고 다른 점이 있다고 했다. 우선 보육원 아이들에게는 귀티가 없다고 했다.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니 귀티가 나지 않는 것이다. 또 보육원 아이들은 온몸에 상처투성이다. 모기에 물려 긁어서 곪고 염증이 생겨도 다 챙겨줄 수 없는 형편이다. 크게 아프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이 아이들은 외부에서 온 예쁜 아이들을 보면 볼을 잡아당긴다고 한다. 사랑으로 안겨보지 못했기 때문에 안아줄 줄 모른다며 신애라는 마음 아파했다.
신애라는 “보육원은 군대와 같다고 보면 된다.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어 나갈 때까지 차가운 쇠 식판에 밥을 담아 먹는다”며 아이들이 가정을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에는 보육원이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위탁 가정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보육원이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위탁 가정에 아이들이 맡겨진다고 한다. 그녀는 입양이 힘들다면 위탁은 좀 더 수월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가정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봐주자는 것이다. 그게 선교라고 한다. ‘나에게는 진정한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나는 아주 귀한 존재구나’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또 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런 것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면 그게 선교라는 것이다.
달란트는 나만 잘 먹고 잘살라고 주신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라고 주신 것이다. 다른 사람을 살리는 데 쓰지 않는 달란트는 땅 속에 묻어둔 달란트와 같다. 그러면 하나님께 ‘이 게으르고 악한 종아’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을 살리는 데 달란트를 써야 한다. 우리 주변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과 함께 살아나가는 길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한다. 그렇게 달란트를 써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비밀은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했더니 거기서 생기는 기쁨과 평안, 감사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말씀은 그 사랑을 받는 대상만을 위해 주신 말씀이 아니고 우리를 사랑해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들도 하나님을 알 수 있게끔, 그들이 영원히 살 수 있게끔 나눠주는 게 제대로 달란트를 쓴 것이라고 했다.
신애라는 자신에게 준 달란트만 달란트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했다. 하나님이 허락한 고난이 있다면 그 고난을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고 그 일로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달란트를 쓰는 것이다. 나에게 없었으면 좋았을 뻔했던 일 그 일을 자세히 보라고 한다. 그 일은 무서운 사자가 아니고 이 빠진 사자라고 한다. 그것을 다스려서 또 다른 그 사자 호랑이 앞에 서 있는 자들을 돕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입양하기 전에 많은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쓸데없는 기우였다고 한다. 입양은 공개입양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녀는 입양된 아이들은 버려진 아이들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들은 그들의 엄마가 자신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지켜낸 아이들이란 것이다. 그래서 신애라는 자신이 입양한 엄마를 만나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한다. 입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를 예측하고 근심하기보다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쁨들을 바라보라고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 말씀처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한다. 무슨 일이 생기든지 감사를 찾으라고 한다. 무슨 일이 잘 안 풀려도 감사하면 나중에는 길가에 장미도 감사하게 되고 장미꽃의 가시도 감사하게 된다고 한다. 누가 미워도 기도하고 화가 나도 기도하고 심지어 하나님이 원치 않는 짓을 하고 있으면서도 기도하자고 했다. 전혀 좋지 않은 일에도 감사하면 평안함이 임한다는 경험담을 얘기했다.
신애라는 감사의 예를 들었다. 1800년대 시카고에 호레이쇼 스패포드(Horatio Gates Spafford, 1828-1888)라는 사업가가 있었다. 돈을 잘 벌었다. 딸이 4명이 있었고 아픈 아내가 있었다. 섬기던 교회에서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그래서 잠깐 휴식을 갖기로 하고 딸들과 아내를 먼저 배를 태워 보냈다. 그런데 그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침몰해 스패포드는 딸 네 명을 한순간에 잃고 말았다. 배가 침몰한 그 자리에 찾아가 스패포드는 울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런데 새벽녘에 그에게 평안함이 찾아왔다. 그때 그는 시를 한 편 썼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두렵고 무섭든지 나의 영혼은 늘 평안해’
세상은 상상도 못 할 평안이다. 비웃고 미쳤다고 욕할 수도 있다. 이 평안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세상 것과는 다르다. 신애라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자고 했다. 그녀는 “우리는 세상이 꿈꾸는 평안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를 위해 얼마나 큰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그것만 확실히 믿으면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기든지 나를 사랑하는 분이 허락했다면 무슨 이유가 있겠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자고 하면서 “감사가 안 나오면 기도하세요. 하나님께 다 토로하세요. 그러면 감사가 생길 수 있어요. 감사하다 보면 기쁨이 생깁니다. 그 말씀 또한 우리를 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입니다”며 간증을 마쳤다.
(유튜브 채널 ‘크리스천TV CANADA’ 영상을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