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예배할 때 의도치 않은 5가지 결과

국제
미주·중남미
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교회 규모는 예배의 질을 결정하지 않는다”
국내 한 교회에서 성도들이 서로 거리를 둔 채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뉴시스

펜데믹으로 의도치 않게 온라인이나 TV 등 매체를 통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에 대해 남침례교 캔자스-네브래스카 지역 예배, 리더십 및 행정 분야 책임자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매너 목사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정에서 예배할 때 의도치 않은 5가지 결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1. 설교는 더 짧지만 심오해졌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온라인에서의 집중 시간이 더 짧아졌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간결하고 세련되고 통합된 메시지가 회중에게 실제로 내면화될 수 있는 영적인 진리를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경제적인 단어로 메시지를 준비하고 전하는 것은 집중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야 할 습관이다.

2. 예배는 더 단순해졌다.

대부분의 예배 리더들은 원격 예배를 계획할 때 적은 것(less)이 더 많다(more)는 것을 깨달았다. 흩어져 예배를 드리기 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전 주에 드려진 예배의 창의성을 능가하려고 하는 건강에 해로운 습관에 빠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혁신적이고 자극적이고 모방하는 예배를 드리려 했다. 바라건대 그러한 습관이 얼마나 불필요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지 배웠으며 미래에는 우리 자신의 창의력보다는 창조자에 초점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것이다.

3. 세대 간 예배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세대 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길을 찾았지만 종종 여러 세대로 분리된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시기 모든 사람들이 가족을 보호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에 세대 간 연합된 예배가 드려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이 시기 우리가 배운 것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다시 현장예배를 드릴 기회가 있을 때 계속해서 세대 간 예배를 드리기 위해 어떻게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을까?

4.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가 시작됐다.

펜데믹으로 우리가 이미 정기적으로 시행했어야 할 음악과 예배 사역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게 되었다. 따라서 모든 음악 사역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지 질문해야 한다.

5. 교회 규모는 예배의 질을 결정하지 않는다.

예배의 질은 예배 지도자와 예배자의 수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더 큰 교회에는 더 많은 자원, 인력 및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비교는 중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모든 교회가 동일한 수의 예배 지도자, 동일한 기술 자원 및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평준화됐다. 온라인 평준화는 건물 크기에 따른 비교가 항상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켜 줄 것이다. 모든 교회는 독창적으로 발전하고 독특하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있는 곳에 있도록 부름을 받아야 한다. 비교 대신 그 부르심에 대한 헌신이 예배의 질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