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실용주의적 사상을 추구할 때 결국 예배의 초점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로 옮겨진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감동적이고 효과적인 예배가 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한다면 그 예배는 소비자 중심적인 행위로 변질될 것이다. 결국 제임스 스미스(James K. A. Smith)가 지적했듯이 “시장의 예전”(mall’s liturgy)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렇게 훈련된 소비자적 마인드는 코로나 이후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인과 가족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꼭 교회를 옮기지 않더라도,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의 예배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도록 요구하거나 스스로 충족시키려 노력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예상되는 미래를 대비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목회자와 성도, 교회는 무엇을 회복해야 할까? 필자는 예배의 하나님 중심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하나님 중심적인 예배!’
- 문화랑,이정규,김형익,양승언,이춘성,서창희,고상섭, <회복하는 교회>
사도 바울은 대단히 뛰어난 천재였고, 사람들이 모이는 회당과 시장 등 어디에서나 자기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설득하며 다녔다(행 17:22-31 참조). 그럼에도 그가 지닌 탁월함의 비밀은 그가 이성을 사용했다는 점과 더불어 사람들을 신앙으로 인도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 특히 교육을 잘 받은 특권을 누린 사람들의 위험성은 대부분 이성을 신뢰하다가 사면초가에 처할 때만 하나님의 일하시는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사고다.
- 존 레녹스, <두려움 없는 복음 전도>
앞으로 있을 싸움을 준비하기 위하여 우리는 오직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대로 살아야 합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별히 마지막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을 통하여 대적을 잠잠케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의 전략을 유지하고 사도의 성공을 확신하십시오. 그리스도를 전하십시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의 말씀을 전하십시오. 그리고 어린이들을 가르치십시오. 하나님께서 가라지로부터 자신의 밭을 보호하시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일찍이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디모데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조기 교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 찰스 스펄전, <스펄전 신약 인물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