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전국 위기가정 아동 청소년에 대한 심리정서 치료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과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안전망’과 연계해 전국 위기가정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치료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청소년안전망은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위기가정 아동 청소년에게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기아대책은 ‘희망둥지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이하 희망둥지사업)을 통해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의 취약 가정을 발굴하고 이러한 위기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와 더불어 ‘심리정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심각하고 복합적인 아동 청소년 심리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심리상담 전문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통합적 위기가정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아대책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공동으로 위기가정 아동 청소년을 발굴하고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소재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거점으로 해당 아동 청소년 및 부모에 대한 전문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창훈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위기가정을 긴급 지원하는 희망둥지사업에 심리치료라는 날개가 더해져 온전한 아동 청소년 회복 지원 체계가 갖춰지게 됐다”며 “전국의 위기가정 아동 청소년들이 마음의 치유를 통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16일에 기아대책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기아대책 서울본부에서 ‘위기가정긴급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위기가정 아동 청소년 심리치료 지원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협약식에는 서경석 기아대책 사회복지법인 대표와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날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60개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 생계비를 긴급 추가 지원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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