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부흥세대TV 유튜브 랜선 캠프 시즌2’ 2주차에선 임우현 목사(징검다리선교회 대표)가 ‘행복과 불행’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코로나19시대 누군가는 불행을 먹고 누군가는 날마다 행복을 먹고 산다. 수련회가 사라지고 힘들지만 끝까지 주님과 달려가면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잔이 넘치도록 기름을 부으실 것”이라며 “누군가 주는 불행은 거절하고 행복을 마시면서 함께 행복한 사역을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교회수련회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번아웃 해결에 대해 임 목사는 “나를 혼내줄 수 있는 선배와 스승이 있어야 한다. 먹기 싫어도 엄마한테 혼나면서 밥을 먹는 것처럼 엄마 같은 스승, 선배, 목사님이 필요하다. 예배로 바르게 가는 건 당연하고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 믿음의 선배, 스승을 만나서 함께 한다면 번아웃은 어느 날 간증이 되어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 수련회 준비에 관해 “교회수련회는 당연히 해야 한다. 아이들이 집에서 배고프다고 할 때 엄마가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 않고 뭐라도 만들어서 먹인다. 우리가 다음세대의 영적 아비, 영적 어미인데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하는데 먹여야 하지 않겠는가. 다만 어떻게 먹이느냐, 그 시대를 준비하려고 이런 모임을 하는 것”이라며 “2020년 여름은 재미있을 것이다. 이제는 역대 최대 인원은 중요하지 않고 역대 최선의 캠프가 만들어져야 한다. 열 명이 시청하고, 다섯 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 있더라도 역대 최고의 캠프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에 집회가 많았다가 코로나로 집회가 가끔 들어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적은 숫자가 앉아 있지만 20년 간 사역 중 가장 활발한 목소리로 한다. 오랜만에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마음 속에 오늘 예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다짐으로 하기에 그렇다. 이번 여름, 힘들지만 수련회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카톡이든 밴드든 유튜브 수련회든 아이들에게 절대로 굶겨 죽이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먹일 거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쉬어갈 때가 아니라 오히려 2배, 4배, 10배로 해야 할 때이다. 연장 후반전 5분 남았는데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 미친 듯이 뛰어서 동점 골 넣고 역전 골 넣어야 한다. 일단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모아서 멋진 여름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기관사역의 준비방향에 대해서도 나눴다. 임 목사는 “교회가 지금 투자를 해야 한다. 다음세대, 교육부서에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투자가 안 되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을 것이다. 어른 예배, 어른 설교는 준비되어 있는데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예배가 많지 않고 시스템이나 장비도 낡은 것이 많다. 세상의 일반교육과 일반방송은 아이들에게 먼저 투자했는데 한국교회는 어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기관은 교육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데, 교회학교도 다음 세대에 마음과 예산과 힘을 실어주는 게 우리가 살아날 길이 아닌가. 코로나19로 어렵다고 하지만 다음세대 선교에 황금기가 왔기에 지금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선교단체(찬양팀)의 사역은 “지금이 기회이다. 지금은 누구나 위러브, 제이어스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가 모든 관객을 다 사라지게 하니 카메라 앞에서 하나님만 보게 되었다. 이제는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만 있으면 되기에 찬양단에 기회가 온 것이다. 다윗처럼 춤을 추면서 기쁨으로 찬양하는 찬양단. 지금 잘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기회를 주신다”며 “요즘 설교할 때 앞에 아무도 없지만 신난다. 이렇게 찬양하고 영상으로 예배드리면 언제 어느 때 누가 볼지 모른다. 이걸 보는 누군가가 바울이 될 수 있고 베드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상 콘텐츠는 실력이 금방 표가 나기에 최선을 다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이번 여름에 판가름이 날 것”이라며 “지금이 진짜 하나님을 찬양할 기회이다. 아무도 없이 우리끼리 예배드리는데 눈물과 기쁨과 춤을 출 수 있는 찬양팀이 진짜 찬양팀”이라고 했다.
수련회 준비의 꿀 팁에 관해 “교회와 교회팀에 장비에 투자해야 한다. 똑같은 건데 장비가 있으면 다음 세대가 마음껏 놀 수 있다. 지금이 선교단체들, 교회학교 부서들을 후원하고 지원해야 할 적기이다. 다음 세대에 관심을 갖고 중고등부실에 들어가서 코로나19시대에 사용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보고 지금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놓아야 한다”며 ”다음 세대 사랑하신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영적으로 가장 배고파하는 이 때에 먹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임우현 목사는 “오는 16일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찬양, 설교, 토크쇼, 새앨범 소개 및 라이브워십등 복음과 은혜와 예능이 함께 하는 번개탄TV 유튜브 방송국을 개국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