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가 예상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함에 따라 전국 상당수 학교가 28일 휴업한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휴업 및 등하교 상황을 집계한 결과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대다수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맡긴 곳이 상당수여서 학생과 학부모는 소속 학교장의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28일 하루 임시 휴업하기로 해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안전관리를 위해 교사들만 출근한다.
인천시교육청도 같은날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하루 임시 휴업하도록 하고 고교는 휴업 또는 등하교시간 조정을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부산시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도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임시휴업하고, 중·고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토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ㆍ중학교 등교시간을 오전 10시30분으로 늦추고 고교는 학교장 자율에 맡기는 등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28일 하루 임시휴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하는 등 태풍에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당수 어린이집과 각종 학원들도 이날 휴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