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리스도의 사랑에 우리 마음이 움직이게 되면 단순히 참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다른 믿음을 가진 친구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라. 우리는 그들을 그냥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한다. 우리는 그들과 같은 장소에서 공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들 앞에서 개인적으로 취약해지는 상황을 감수한다. 그러면 우리를 공공연히 거부하거나 심지어 적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도 다를 게 없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원수를 참으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다.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예수님은 우리를 그냥 참아 주시는 것이 아니다. 차이를 넘어 우리를 용납하시고 반겨 품에 안으신다.
- 팀 켈러, 존 이나주, <차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
부모 품을 떠나 생애 최초로 경험하는 고생이었습니다. 인생이 실패와 절망의 내리막길이었습니다. 무섭고 외로웠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야곱을 안아주시며 격려하셨습니다. 그제야 야곱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신 곳은 그 어디든지 천국이라는 사실을. 입시는 분명 고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입시는 천국입니다. 생애 최초의 고생을 경험하고 있는 자녀를 하나님 대신 안아 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신다는 메시지도 전해 주세요.
- 이상훈, <학부모를 위한 100일 묵상과 기도>
권사의 교회 섬김의 목적도 믿음이어야 하고, 그 사역을 위한 능력 역시 믿음이어야 한다. 곧 모든 사역이 믿음을 목적으로, 믿음의 방법 으로, 믿음의 능력으로 행해야 한다. 즉, 무슨 일이든 우선적으로 고 려되어야 하는 것은 믿음이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 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 14:23)고 하였다.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행했 을지라도 믿음으로 하지 않고 자기 의를 위해서, 자기 공로를 나타내 기 위하여 행한 수고는 하나님께는 인정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삶이나 섬김이나 봉사, 그리고 모든 교회 사역은 믿음을 목적으로 이 루어져야 한다. 믿음이 행위와 섬김의 동인(動因)이 되어야 한다.
- 이만규, <권사, 그 영광스러운 직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