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10일 발표한 QS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1)에서 세계 85위에 올랐다. 전년도 대비 19위를 훌쩍 뛰어넘은 성과로, 이는 전 세계 대학 중 상위 7.2%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QS는 학계평판, 졸업생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 6개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대학 1,000여 개를 평가해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17년째를 맞는 해당 평가는 학생, 교육기관, 정부 등 전 세계 교육수요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참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는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인사담당자가 글로벌 설문조사를 통해 우수대학을 꼽는 대학 평판 부문에서 각 세계 90위권, 50위권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제화 지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국내 대학 상황 가운데서도 꾸준히 개선되며 올해 순위 상승의 견인 역할을 했다.
연세대는 최근 발표된 THE 영향력평가에서 세계 47위(국내 1위), 네이처 인덱스 순위에서 세계 147위(국내 3위)에 오르는 등 외부 대학평가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이며 사회 공헌과 연구 성과 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대학임을 입증 받았다.
올해 창립 135주년을 맞은 연세대는 지난 5월 창립기념식에서 ‘진리와 자유를 향한 연세의 도전’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인류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는 공공재 역할을 자처하며 그에 걸맞는 다양한 행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과 손잡고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며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는 신종 감염병과 필수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초대 단장으로 선출되어 대규모 국가 연구 사업을 이끈다.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코세라(Coursera)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에 따라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C4CV(Coursera for Campus Coronavirus Initiative)’에도 국내 최초로 참여해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IBM 등과 함께 무료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재학생들로 구성된 163개 팀이 공공가치 구현,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 소셜벤처기업가 육성 등을 주제로 사회혁신활동에 참여하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활동 지원을 통해 공동체적 자아를 보유한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126개국 5,300여 명의 유학생들이 연세대 캠퍼스를 찾아 국내 최대 국제화 캠퍼스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국제동계대학에는 38개국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인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학생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국제하계대학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과목을 도입하고 국제동계대학에 코로나19를 주제로 각 학문분야 15명의 교수들이 한 주씩 강의하는 교과목을 준비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