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도회 전국연합회,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 쾌척
한신대,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개설 추진중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8일 오전 11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회의실(1318호)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회장 임종신)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남신도회 전국연합회는 이날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동규 대외협력전략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연규홍 총장과 임종신 회장을 비롯해 한신대에서 김재성 교목실장, 박미선 입학홍보처장, 김대숙 평화교양대학 교수, 대외협력실 김영호 목사· 곽운우 목사가,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 조치원 증경회장, 권종범 상임총무, 김종철 서기, 이병묵 교육출판위원장, 최정관 교육출판위원이 참석했다.
먼저 연규홍 총장은 “현충일에 신문을 통해 ‘그대들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는 국립묘지의 글귀를 접했다”며 “한신대를 향한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의 뜨거운 사랑과 기도가 있기에 우리는 코로나19를 포함한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신대는 지난 8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사를 이끌어온 훌륭한 인물을 다수 배출해왔다. 오늘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앞으로 통일시대에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끌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는 데에 감사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늘샘(常泉) 조치원 증경회장은 “아내가 소천한 후 어떻게 하면 세상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며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마침 한신대가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은 것이 크게 와 닿아 개인적으로도 한신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평신도 교육이 잘 되어야 교회가 부흥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장학금으로 평신도 교육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치원 장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인재, 통일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뜻을 담은 늘샘 장학금을 2018년부터 기부하고 있다.
임종신 회장은 “평소 한신대의 발전에 많은 관심 가지고 있다. 한신대에서도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에 항상 성원을 보내주시는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이번 장학금은 조치원 증경회장님이 큰 도움을 주셨다. 이번에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 한신대에 기부하는 장학금은 조치원 장로님의 뜻을 받아 평신도 교육이나 평화통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 후에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한편, 한신대와 남신도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3일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평생교육사업 심화회의를 갖고 교회, 신학, 일반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분과위원회를 꾸려 협력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는 한국지역 사회선교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교를 위한 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10여 전부터 한신대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권종범 장로가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 상임총무로 섬기며 급여의 절반을 모아 한신대 대학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