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KCMS)이 주최하고 ACTS 네팔선교연구원이 주관하는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위한 '다음 사역 준비 세미나'가 오는 6월 11일 서울 양재동 생각의 정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 예정됐던 이 세미나는 코로나 사태로 3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주최 측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가 대거 발생하여 한 대형 교단선교부는 중국선교사 380여 명 중 300여 명이, 인도선교사 50가정 중 40가정이 비자발적 철수를 했다"며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지역에서 300여 명의 선교사가 추가로 비자발적 철수를 한다고 한다"며 어려운 선교지 상황을 전했다.
특히 "한국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파송한 공인이며 선교사의 사역도 한국교회의 공적인 사역"이라며 "다음 사역지와 사역 선택은 향후 10~20년간 선교사와 가족의 삶과 사역을 결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한국교회는 10~20년간 한 가정 당 약 3억~6억 원의 재정과 기도를 제공해야 하는 일로서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러한 이유로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가 다음 사역지와 사역을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할지 돕는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정보와 훈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음 사역지와 사역을 선택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와 원리에 관심 있는 선교단체 관계자, 지역교회 및 선교사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안드레 GBT 선교사가 '먼저 경험한 선교사에게 듣는다', 김진대 KCMS 사무총장이 '선교사 재배치와 관련된 위기관리 사항들', 김한성 ACTS 교수가 '재배치 사역을 준비할 때 고려할 사항들' '재배치 사역을 위한 재정모금 원리와 방법들'에 대해 강의하고,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다(접수 gilyforever@gmail.com, 카카오톡ID tot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