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연맹(WEA), 6년 만에 새 총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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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혜 기자
kh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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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이 6년 만에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한다.

WEA는 최근 회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단체를 이끌어갈 총무 등 새로운 리더십에 관한 선출계획 및 과정을 발표했다.

WEA 청빙위원회는 이를 위해 직무의 중요 성격과 내용을 포함한 사무분장(job description)을 공포하고 웹사이트를 개설해 온라인 지원을 가능케 했다. 회원들은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거나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청빙위원회는 2020년 8월 31일까지 추천 및 지원 접수를 받고 11월경에 후임자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WEA의 차기 총무의 자격 요건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가진 자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적 사고를 하며, 원격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 ▲복음주의 교회 및 선교 활동을 통해 리더십이 입증된 자 ▲의사소통, 동기 부여, 격려의 능력을 갖춘 자 ▲교회와 국가 지도자들 사이에 외교적·문화적 민감성을 갖춘 자 ▲광범위한 국제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 등이다.

국제이사회(IC) 의장이자 청빙위원회 위원인 굿윌 샤나(GoodWill Shana) 목사는 “향후 10년은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다른 차원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이미 전 세계와 교회에 막대한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샤나 목사는 “이런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 선출은 매우 중요하다”며 “주의 축복을 받고 주께서 택하신 사람이 찾아져 세계복음연맹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 WEA를 이끌어 온 에프라임 텐데로 대표 및 사무총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텐데로 사무총장은 이미 5년 임기를 모두 끝마쳤으나 원활한 후임 청빙과 리더십 이양을 위해 임기를 1년간 연장해 달라는 총회의 요청을 받고 2021년까지 총무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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