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인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양산교회 담임)가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예배에서 ‘공예배의 중요성(1)’(시편 95:1~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 예배가 변화했다”며 “그것은 성도들이 영상예배를 선호한다는 것으로, 현장예배의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게 됐다. 교단을 대표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염려가 있다. 한국교회 예배가 이전처럼 회복이 되겠는가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의 한 장로님은 한국교회가 성도들의 10%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예배 회복을 이루는 날을 한국교회가 정하고, 회복의 날을 기점으로 이전의 예배로 회복을 이루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급한 면이 있지만, 오늘 한국교회는 회복의 날을 정한 것”이라며 “다시 말해서 현장예배를 다시금 회복하는 것이다. 물론 여러 사정으로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예배를 드리시는 성도분들도 속히 이전의 예배 회복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목사는 “본문은 공예배를 찬양하는 시이다. 공예배는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정기적으로(매주) 예배를 드리는데 모든 성도가 함께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일컬어 말한다”며 “공예배가 중요한 이유는 먼저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주는 첫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의 입장에서 교회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예수 믿는 자들이 모여 예배 드리는 곳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교회의 예배가 중단이 되거나 모이는 사람이 없다면 세상 사람들은 교회이지만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고 표현할 것”이라며 “지금도 오래된 교회는 예배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예배당은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장소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회에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이 등한시 된다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교회는 형체 없는 하나의 이미지로 남게 될 것”이라며 “형체가 없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실체로 통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소그룹의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보이는 형체가 세상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는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옳은 교회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바 그 교회가 세상 사람들이 갖는 이미지 속에 공예배가 얼마나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자신이 가장 확실하게 능력이 임재 하는 시간이 공예배”라며 “개인 경건의 시간에도 함께 하신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예배보다도 모든 성도가 한 자리에 모여 정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시간은 가장 강력하게 임재하신다”고 했다.
이어 “오순절 성령강림도 교회 위에 임했다”며 “성령도 성도들이 다같이 모여 찬양하며 기도하는 자리에 임하셨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다. 교회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 시간을 머리되신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배 시간에 은혜의 체험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공예배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가장 능력있게 역사하시는 자리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세 번째로 공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말씀을 선포한다는 것은 설교를 말한다. 어떤 면에서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이 설교이다. 공예배 시간에 목회자가 단상에 올라와 설교하는 것은 가정예배와는 다른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모인 자리에서 목회자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중간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훈련받고 준비된 사람을 세우셔서 그의 입을 통해 우리가 알아 듣는 말로 인간의 모습으로 부담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셨다”며 “이것이 바로 설교”라고 했다.
신 목사는 “강단에서 전해지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지는가. 이 말씀이 가슴 속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는가. 그리고 이 말씀이 내 마음 밭에 떨어질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체험이 주일마다 있는가”라며 “이러한 체험이 있다면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체험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며, 반드시 치료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예배는 교회의 심장과도 같다”며 “모든 능력이 예배를 통해서 공급된다. 교회는 예배를 통해 숨을 쉬고, 모든 활동의 기본적인 것이 예배 속에 있다. 예배가 중단되면 개인의 신앙의 중단되고, 교회의 모든 기관이 병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예배를 통해 새로운 힘을 교회는 얻게 되는 것”이라며 “규칙적인 공예배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참여함으로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 그리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여 그 기능이 회복되고 새 힘을 얻게 되어 교회를 섬길 때 그 교회는 활발하게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배가 살아야 내가 살고, 교회가 살며, 교회가 교회다워진다”며 “공예배의 중요성을 깨달아 목회자뿐 만 아니라, 성도 모두가 공예배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