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6월12·26일, 7월10·31일→6월19·26일, 7월10·31일
한국서련 "안전 위해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행사 연기"
물류센터 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가 계획했던 '2020 1차 심야책방' 사업이 1주 연기된다.
한국서련은 29일 "기존 6월12일과 26일, 7월10일과 31일 예정했던 심야책방 행사를 6월19일, 26일과 7월10일, 3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다음달 14일까지 2주 동안 수도권의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지침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는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는 별도 지침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한국서련은 안전상의 문제로 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의 심야책방 행사를 연기키로 했다.
이번 연기된 행사는 2020 심야책방 1차 사업이다.
심야책방에 선정된 서점은 폐점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각 서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연다. 지역서점을 독서문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1차 사업에 선정된 서점은 총 70곳이다. 책갈피 만들기, 독서법 강연, 글쓰기 교실, 책과 함께 하는 인생 토론, 지역 출신 시인과 함께하는 시 낭송, 인문학 교실, 웹툰 그리기, 필사교실, 인형극 관람, 북토크, 1인 출판사 대표와의 대화, 전문가와 나누는 우리 사회 전망, 수제 맥주 탐방, 책 속 명문장 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있다.
임종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