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작은교회 전월세
2억 2000만 또 통큰 지원
온라인 예배드리며 특별모금
가장 먼저 3000원 기탁해 모금 마중물 역할
모금 막바지 힘들 때 깜짝 기부로 멋진 마무리
서울남지방 36개 교회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전달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작은교회 월세 지원 특별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결교회 내 작은교회에 따뜻한 희망을 다시 전했다.
신촌교회는 24일 오전 11시 주일예배에서 작은교회 월세 지원금 2억 2000만 원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총회장 류정호 목사에게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이로써 앞서 기부한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5000만 원을 작은 교회 긴급회생 지원금으로 교단에 기탁했다. 신촌교회의 이번 지원금으로 아직까지 교단에서 월세 후원금을 받지 못한 교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류정호 총회장과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총무 김진호 목사, 평신도국장 직무대행 안용환 장로 등 교단 인사들도 함께 자리 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이날 설교에서 “코로나 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신촌교회가 가정 먼저 긴급 자금 3000만원 총회로 보내주어서 대구‧경북지역 교회를 먼저 도울 수 있었는데,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천사의 손길이 되어서 2억 2000만 원을 주셔서 지원하지 못했던 나머지 교회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펼친 것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고 기억하실 것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 총회장은 이어 “여러분의 헌신과 섬김의 삶은 성결교회의 희망이다”면서 “이런 작은 불이 교단과 한국교회를 일으키는 불소시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노훈 목사도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가득한 성금으로 작은교회와 목회자들이 더욱 힘을 얻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촌교회는 앞서 성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100개와 손세정제 50개가 들어있는 안전용품 키트도 함께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교단에서 가장 먼저 긴급 재난구호금 3000만 원을 기부해 구호성금 모금에 물꼬를 뜨는 역할을 한데 이어 모금 막바지에 이르러 힘이 부칠 때 다시 큰 성금을 기탁해 교단의 작은 교회 전월세 지원 사업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두 달간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 펼친 사랑의 손길이라서 의미가 크다.
신촌교회 성도들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직접 재료를 구입해서 교회에서 마스트를 손수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작은 교회에 나눠주는 일을 최근까지 벌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현장 예배를 재개하자마자 직접 제작한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및 12가지 식료품이 들어있는 박스 300여개를 직접 제작해 은평구에 있는 취약계층 40여 가정과 지역 청소년 지원센터, 독거노인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외국인선교회, 파주에 위치한 평화원 등에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교회 주변 식당 10곳을 선정해 500여명 성도들에게 이웃사랑 쿠폰을 지급해 5월 한 달 간 사용토록 했다.
신촌교회는 “교회와 사회를 잇는 교회, 교회와 교회를 잇는 교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교회, 믿음과 삶을 잇는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로서 이후에도 다리를 놓는 사역(Bridging Ministry)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미래 작은교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