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제1위원장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회의(NAM)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걸프타임스와 DPA통신은 21일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 이란 인터넷 매체 '타브나크'는 비동맹회의 대변인 모함마드 레자 포르카니가 김 제1위원장이 첫 공식 외국 방문지로 이란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40여개국 정상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덧붙여 포르카니 대변인이 김정은의 방문이 북한과 이란 양국의 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가원수로서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이란의 또 다른 인터넷 매체 '아프타브'는 이번 회의에 중동 등 아시아에서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카타르, 이집트, 팔레스타인가 참여하며 중남미에서는 에콰도르와 쿠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의 정산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테헤란에 있는 유엔 사절단은 성명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비동맹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지난 10일 반 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NAM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