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교회스타일' 동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유튜브에 11일 올라온 이 동영상은 대전갈마감리교회 수련회 홍보영상으로, 일주일만에 조회수 7만을 기록하고 현재는 13만9천여 건을 넘어섰다.
'교회스타일' 동영상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를 교회의 상황에 맞게 바꿔 대전갈마감리교회 남오석 전도사(27·목원대 신학대학원)와 중·고등부 학생들이 가수 싸이의 춤을 따라 추는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교회 수련회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교회스타일'의 가사는 '예배에 열광하는 신앙적인 학생, 성경 한 장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학생, 수련회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학생, 그런 믿음 있는 학생'으로 교회스타일의 학생을 표현했다.
이어 '나는 전도사, 예배 땐 너만큼 열광하는 그런 전도사, 기도 끝나기 전에 아멘 때리는 전도사, 수련회 오면 심장이 터져 버리는 전도사, 그런 전도사'라는 가사로 교회스타일의 전도사를 재미있게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여름 수련회를 알리는 후반부 가사는 '예~ 여름 수련회. 예~ 여름 수련회. 안 갈 듯 보이지만 갈 땐 가는 학생, 이때다 싶으면 손들고 기도하는 학생,· 그런 성령 충만 학생'이란 내용이다.
이어 남 전도사는 '나는 전도사,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전도사, 찬양하면 완전 미쳐버리는 전도사, 근육보다 신앙이 울퉁불퉁한 전도사, 그런 전도사'라고 가사를 붙였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재밌게 만들었네요.ㅋ 유쾌하게 웃어보네요.ㅋ', '갈마교회가 어딘지..?? 작은교회인것 같은데 이런열정 넘치는 전도사님이 계시니 부럽네요' 등 글과 '시대반영이 잘된 수련회 광고인 것 같아요', '눈높이를 잘 맞췄네' 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수련회 가고 싶다^^', '갑자기 교회 가고 싶다',' 오늘은 주일. 회개하고 예배드리러 갑시닷' 등의 댓글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