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의 첫 CCM계 가수 소향(34·본명 김소향·'POS' 리드보컬)이 '8월의 가수'를 차지하며 명예하차했다.
19일 '이달의 가수전' 경연에서 소향은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불러 1위를 차지하며 오는 12월 열리는 슈퍼 디셈버 무대 '가왕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소향은 "노래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노력했다. 목소리를 깊게 들어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 많이 깨달았던게 노래에 대해 겸손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래와 하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노래를 마친 이후 그는 눈물을 흘리며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막 복받치듯이 눈물이 났다. 나도 왜 우는지 모르겠는데 지난 시간이 회상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월의 가수로 선정된 후 소향은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더 배울 부분들도 많을텐데 내가 1위 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운이 좋아서 1위 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연 일정 변경으로 경연에 참여하지 못한 김건모를 제외한 윤하, 이영현, 변진섭, 소향, 박상민이 경연에 참가했다. 이날 박상민은 '이 밤이 지나면'으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