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이란 이 세상에서 그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이 가장 먼저 당신을 사랑하셨다는 뜻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당신을 가장 먼저 사랑하신 분이다. 당신을 향한 첫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내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께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으로 돌보시겠다고 영원한 계획을 세우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아들과 함께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도록 스스로 결정하셨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는지 그 누구에게도 묻지 않으셨고, 우리에게 추천서를 요구하지도 않으셨다. 왜 하나님은 당신에게 이러한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셨는가? 하나님이 원하셨고 지금도 원하시기 때문이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롬 9:15). 하나님의 자비는 그저 신비할 따름이다.
- 제프 A. 메더스, <겸손한 칼빈주의>
올바른 치유기도는 병원을 가면서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의사의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이 역사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약을 먹으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바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치료는 하나님이 하시고 치료비는 의사가 받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를 폄하하는 말이 아니라 진정한 치료자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교회의 한 성도는 소화기 계통의 권위자로,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로 살아왔습니다. 그분의 평생 꿈은 ‘교회 같은 병원’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병만 고치는 병원이 아니라 영육이 강건해지는 전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치유기도를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치료의 전 과정을 통해 영이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세상 의학이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치료의 과정입니다.
- 김병삼, < PRAY ON. 기도의 불을 켜라>
우리는 보통 이웃을 나를 기준으로 해서 나를 도와주고 나도 그를 도와주는 관계로 해석하지만, 예수의 가르침은 그렇지 않다. 예수가 가르치고자 하는 바는, 내가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상대방이 되어 주는 모든 사람이 나의 이웃이라는 것이다. '돕는 배필'의 의미가 내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상대방이 되어 주는 배필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상대가 가난하든 부자든 관계가 없다.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 기회를 주는 모든 사람이 우리의 이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사랑을 베풀어 준 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우리의 사랑을 받아 주었기에 감사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 천종호, <천종호 판사의 선, 정의,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