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단순하며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는 줄임말을 주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기도도 줄일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아시는데 뭐하러 기도해야 하냐고 묻는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속사정을 다 아신다. 그러나 기도는 영적인 공급을 받을 수 있는 통로이다. 충분한 공급을 받아야 우리의 영이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다. 이런 까닭에 효율성과 실용성이 강조되는 시대라고 하더라고 기도는 줄일 수 없고 줄어들지 않는다.
- 김학중, <지금부터, 기도>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가치와 아름다우심과 거룩하심을 우리가 더 좋아하는 것들로 바꾸었다(롬 1:23, 3:23). 우리가 알든 모르든 이것은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는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 하나님의 영광을 존중하지 않으면 거룩한 진노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성경은 우리가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말씀한다(엡 2:3).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선하신 손길을 거두어 가시더라도 그분은 여전히 거룩하고, 의로우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나님이 거룩하지 않고, 의롭지 않고, 선하지 않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이 어려운 때에도 우리의 반석이신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시다. 그분의 거룩성은 부인될 수 없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삼상 2:2). 우리의 반석이신 하나님은 신기루가 아니시다
- 존 파이퍼,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것이 가정의 복일까요? 시편 128편 2-6절은 4가지 복을 이야기합니다. 첫째, 수고한 대로 먹는 복입니다(2절). 둘째, 부부 사이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복입니다(3절). 셋째,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정에 충만한 복입니다(5절). 넷째, 오래오래 살면서 손자, 손녀까지 보면서 장수하는 복입니다(6절). 우리 가정이 4가지 복이 다 있는지, 우리 가정에는 정말 복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시편 128편의 중요한 메시지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이 복을 도대체 누가 받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1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가, 4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가 이 같은 복을 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산다고 복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이 행복해지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느냐가 복된 가정의 전제 조건인 것입니다.
- 유기성, <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